•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이슈 "일본, 백신 협상 바가지 써"…제품 안와 접종도 지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104277?sid=104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의 다음 달 공급량이 애초 예상한 것보다 적어질 것으로 전망돼 접종 계획을 수정하거나 일단 중단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자 우선 접종을 4월 1일 이후로 보고, 계획을 마련하라고 올해 1월 말 각 지자체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공급량이 애초 예상보다 부족할 것으로 파악돼자 고령자 우선 접종을 4월에 한정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중략)

교도통신에 따르면 당국자가 화이자와의 교섭에서 어려움을 겪자 백신 담당 장관인 고노 다로행정개혁 담당상이 "내가 직접 화이자와 얘기하겠다"고 나섰으나 화이자 측은 "교섭에 총리가 나오면 좋겠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1병으로 6회 접종할 수 있는 주사기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약 1천200만 명분의 손실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7월 도쿄올림픽과 10월 중의원 임기 만료에 따른 총선 등으로 백신 확보가 매우 절박한 상황이었으며 백신 협상 과정에서 일본 측이 농락당한 셈이라고 교도는 진단했습니다.


"화이자에 도쿄올림픽 등 약점 잡해 백신 비싸게 사"

우여곡절 끝에 고노 담당상은 지난 2월 26일 기자회견에서 "6월 말까지 고령자 약 3천600만 명분의 배송을 완료한다"고 단언했지만, 여당 관계자는 3천600만 명분 확보에 관해 "약점을 잡혀서 비싼 값에 사게 됐다"고 촌평했습니다.

화이자는 백신 가격이 계약상 비밀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