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이슈 "매일 4%씩 상승하다 단번에 폭락"...수상한 코인 차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575980


코로나19로 생계가 막막해진 자영업자 김진석 씨(가명).

생활비라도 벌어야 한다는 절박함에 목돈 7천만 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했습니다.

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석 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4%씩 오른 코인이 있어 믿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김진석 (가명) / 가상화폐 투자 피해자 : 글로벌거래소라니까 믿고 회원 가입했고, (해당 코인이) 거래량이 매일 점진적으로 상승하잖아요. 전혀 의심을 안 했죠. 거래량이 많으니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구나….]

그런데 한 달이 지난 3월 초,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불과 몇 초 사이 개당 2천 원이 넘었던 가상화폐 가격이 300원대로 98%나 급락한 겁니다.

[A 가상화폐 투자자 : 몇 초 사이에 완전히 98.4% 하락한 거예요. 있을 수 없잖아요. 코인 거래를 해왔지만 이런 식으로 자동 매매 프로그램으로 인위적으로 하지 않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급락 이유도 알 수 없는 상황.

투자자들에게 이자를 주겠다는 발표까지 했던 코인 발행업체는 이자 지급을 미룬다는 공지만 띄운 채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B 거래소 관계자 : (회사들이나 법인들은 다 연락처가 있잖아요?) 여기는 사정이 사정이니만큼 그쪽에서 연락처 공개를 꺼리시는 부분이 있어서….]

이처럼 이해할 수 없는 급등-급락 거래를 이어가는 가상화폐는 한둘이 아닙니다.

한 가상화폐는 한 달 만에 67배가 올랐다가 하루아침에 40% 폭락하고, 다시 두 달 동안 오르다 뚝 떨어지는 패턴을 반복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조작이 아닌 이상 이럴 수가 없다면서 거래소나 코인 발행업체가 벌인 일이라고 의심합니다.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