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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470만원 중고차, 2880만원 협박 판매…또 속았다. '가짜·미끼 매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4780978


# A씨는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서 현대차 코나가 헐값 수준인 470만원에 나온 것을 발견했다. A씨는 해당 차를 판다는 중고차 딜러 B씨가 있는 매매단지를 찾아갔다. A씨를 만난 딜러는 원래 제시했던 가격보다 6배 비싼 2880만원을 요구했다. A씨가 구입을 거부하자 딜러는 폭언을 내뱉었다. 또 A씨를 차 안에 30여분간 감금했다.

# B씨 등 36명은 매매상사 2곳을 운영하며 중고차 사이트에 시세보다 싸게 매물을 올렸다. 소비자가 매매상사를 방문하면 계약금 10%를 챙기고 추가 비용도 요구했다. 소비자가 반발하면 욕설을 하고 협박하면서 다른 차를 시세보다 비싸게 강매했다. 이들이 협박과 강매 등으로 챙긴 돈은 1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경찰에 적발된 중고차 범죄다. 실제 있지도 않은 중고차나 실제 매물과 가격이나 상태가 다른 중고차인 '가짜(허위) 매물'로 소비자를 등쳤다. 소비자를 낚아 바가지를 씌우는 목적으로도 사용돼 '미끼 매물'이라고도 부른다. 정상 거래가 어려운 침수차나 크게 부서진 사고차도 미끼 매물로 악용된다.

'가짜·미끼 매물'은 중고차 시장의 고질병이다. 지난해에도 사고를 쳤다. 정확히 말하면 사고 친 사실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경기도가 지난해 6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접수된 제보에 따라 온라인 중고차 매매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매물 95%가 가짜 매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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