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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보챈다”며 7개월 딸 던져 뇌사시킨 외국인 20대 친모 구속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538070?sid=102


생후 7개월 된 딸을 폭행해 뇌사 상태에 빠뜨린 20대 외국인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20대 외국인 ㄱ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ㄱ씨는 전북 익산의 자택에서 지난해 8월 태어난 딸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고 바닥에 내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머리 높이로 아이를 들어 얇은 매트리스 위에 반복해서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아이를 던진 높이는 약 1m 이상으로, 이로 인해 큰 충격을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폭행으로 딸은 좌뇌 전체와 우뇌 전두엽, 뇌간, 소뇌 등 뇌 전체의 4분의 3가량의 손상을 입었다. 아동은 현재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병원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뇌사 상태 아동이 있는데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해 ㄱ씨를 긴급체포했다.

ㄱ씨는 경찰에서 “딸이 오줌을 싸고 계속 울고 보채서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2019년 7월 결혼해 그해 11월에 입국한 그는 지난해 8월 아동을 출산한 이후, 아시아권에 있는 부모의 도움을 받아 양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출입국이 제한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40대 남편이 회사에 출근하고 홀로 딸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육아 스트레스를 받아 3개월 전부터 아이를 학대하기 시작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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