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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혼인율 하락이 남성 경제력 문제? 1930년대생 결혼 당시 남성 무직 비율이 20%

https://twitter.com/KimSovidence/status/1493773852077289478


(트윗 링크에서)

한국에서 혼인율이 낮아진 원인 중의 하나로 20대 후반 30대 초반 남성의 경제적 부가 충분하지 않다고 인터넷에서 많이 얘기한다. 가부장제적 남성부양자 모델이 되기에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다는거다. 하지만 최선영, 장경섭(2012)의 연구를 보면 1930년대 출생 코호트 남성의 결혼 시점 직업이 무직인 경우가 21%였다. 현재보다 지금은 80대인 1930년대 출생자들이 결혼할 당시가 가부장적 남성부양자 모델이 더 심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때는 새신랑의 1/5이 무직인데도 결혼을 했다. 가부장의 경제적 능력이 결혼의 전제조건이 아니었다는 의미다. 그 때는 여성들이 남성의 경제력 능력을 안따졌나? 세상에 그럴리가. 남성부양자 모델보다 생애사에서 누구나 거쳐야 하는 사회적 제도로써의 혼인의 강제력이 더 컸을 따름이다. 개인 선택의 자유가 낮았기에 가능했던 사회현상이다.
그러니 과거에는 남성부양자 모델에 기반해서 가족 경제가 작동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서 혼인율이 낮아졌다는 단순한 설명은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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