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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시어머니랑 남편이 저때문에 싸웠어요

조언부탁 드려요..


결혼4년차구요 평소 어머님이랑 사이 좋은 편이고 워킹맘인데 코로나로 한달에 이주만 일하고 이주는 쉬어요 일하는 이주동안에는 시어머님이 애기 어린이집 등하원 시켜주시구요..
몇일전 시어머니 생신이셨는데 깜박하고 있다가 저녁 8시쯤 전화를 드렸어요 ㅜㅜ
첨에 애기랑 영상통화하려고 걸었더니 안받으셔서
전화했더니 신호음 울리자마자 전화 돌리시더라구요..그리고 다시 전화했더니 전화 꺼놓으셨구요.
한 10분뒤에 카톡이 오셨길래 다시 전화 드리니 받으시더라구요
어머님 늦게 연락드려서 죄송하다 낮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깜박했다ㅠ 주말에 찾아뵙겠다 말씀 드렸는데 목소리 톤이 너무 안좋으시도 단답으로만 말씀하셔서 다시연락 드릴게요하고 우선 끊었어요
그리고 남편한테 전화해서 말했어요(남편도 어머님 생신 깜박하고 있었어요)
남편이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넉살좋게 엄마~~ 미안해~~~우리 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깜박했어~이렇게 말하니까

어머님이 대뜸 그걸 왜 잊어먹는데!!!!!! 울부짖으면서 소리를 지르셨대요..남편도 넘 당황했고
갑자기 어머님이 서운한걸 말씀하시면서
저번 설날때 첫째날 음식을 만드는데 애기가 이제 막 걸음마를 하는 시기라 혹시라도 전부치고하는데 데이고 다칠까봐 저랑 애기는 오지 말라고 하셨었어요 그래서 신랑만 갔었고 저는 설 당일날 찾아뵛었죠. 근데 설 첫째날 그니까 저 없는 날이었죠
갑자기 어머님이 저빼고 가족들 다 있는 자리에서 앞으로는 생일케익을 제가 챙기고 촛불불고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내셨대요..
그걸들은 아가씨와 저희 남편이 발끈하면서
그걸 왜 꼭 며느리가 챙겨야하냐
딸이 챙길수도 아들이 챙길수도 며느리가 챙길수도 있는거지 왜 꼭 며느리만 해야하냐며 제편?을 들어줬었는데 그게 그렇게 서운하셨나봐요
저희 남편한테 통화로 울부짖으면서
내가 그런말도 며느리한테 못해!!!!못하냐고!!!!!!!!
계속 이말만 반복했대요
남편이 계속 설득하고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엄마도 딸이 있지않냐고 말해도 듣지도 않고 그냥 계속 저 말만 반복..

그리고 그 설날때 애기 밥을 해야해서 제가 밥솥을 씻으려고 밥솥을 뺏는데 남편이 뒤에서 내가 씻을게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그래그럼하고 남편한테 토스했는데 그걸본 시할머니가 그걸 왜 니가하냐!!라고 하셔서 저랑 남편 둘다 머쓱해서 제가 그냥 내가 할게하고 제가 씻었거든요
근데 통화로 시어머니가 설날때 설거지는 왜 니가하는데!!!!! 이러셨대요
아니 좀 어이가 없는게 밥먹고 쌓여있는 설거지가 아니라 그 밥솥하나 씻는거였거든요..?ㅋㅋㅋ
남편도 듣다듣다 설득하다가 지쳐서 좀 그만하라고 소리지르고 끊었고 지금까지 어머님이랑 연락안하고 있어요 근데 남편은 자기 엄마니까 뭐 전화를 하든 안하든 나중에 풀리지만 저는 며느리니까 어쨋든 그자리에 저는 없었지만 원인제공?은 저고 중간에서 나몰라라하기가 그래서 오늘 낮에 전화드렸더니 안받으시더라구요..

어머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평소에 저한테 잘해주시고 시할머니가 저한테 요구하는게 많으신데 중간에 어머님이 다 커트해주시고하는데

자기 아들이랑 딸이 저를 옹호하고 자기를 못된 시어머니처럼 만들어서 억울하다고 느끼셨을거 같아서 서운한건 알겠는데 왜 저렇게까지 울분을 토하시는지 모르겠고 마지막에 남편이랑 전화끊으면서
주시기로한 집도 안줄거고 애도 안봐줄테니 니네알아서 하라고 하셨대요.
애 안봐준다고 협박 하시는거는 두번째예요
저번에도 남편이 사소한걸로 서운하게 말했다고 애 못봐주겠다해서 복직직전에 똥줄타고 타지친정까지 애기를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 난리났었거든요
암튼 제가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왜 시어머니가 저렇게까지 화가 나셨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자기가 다 막는다고 가만히 있으라는데
이게 남편이 일을 해결하려는게 아니라 그냥 정말 나한테 뭐라고 못하게 막아준다는거라 현명한 해결은 아니라서요 남편한테 어머님이랑 다시 이야기해보고 죄송하다고 하라고 하니까 못하겠대요..당분간은요 저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조언 부탁 드려요

https://m.pann.nate.com/talk/365660522?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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