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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단독] 서울대공원, 멸종위기동물 또 반출… 국제 인증 위반 논란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663504


13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서울대공원은 사육 중인 침팬지 2마리 광복(13세), 관순(10세)의 동남아 동물원 반출을 지난해 초부터 추진해 왔다. 침팬지는 1973년 체결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사이테스∙CITES) 부속서에 등재된 멸종위기종이다. 서울대공원이 침팬지 2마리를 다른 동물원에 보내려는 이유는 사육공간이 부족한 데다 비순혈 개체로 유전적 보전가치가 낮다고 보고 있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공원은 이들을 관람객에게 공개하지 않는 비전시 방사장과 내실에서만 관리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2019년 세계 최고 수준의 동물원 인증 기준인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ZA) 인증을 받았다. AZA는 멸종위기종의 보전, 동물복지 등 운영 전반을 살펴 인증 여부를 결정하는데 인증받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에서 AZA 인증을 받은 동물원은 서울대공원과 에버랜드 2곳뿐이다. AZA 규정에 따르면 △AZA 인증 기관은 동물 반출시 AZA 인증 기관으로 양도를 우선으로 하고 △AZA 인증을 받지 않은 기관으로 양도할 때는 동물을 적절히 보호할 자격이 없는 곳으로 양도해서는 안 된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서울대공원이 엄연히 AZA 인증을 받아놓고 의무를 외면한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는 침팬지들이 옮겨갈 동물원이 AZA 인증을 받지 않은 곳이며 현지에서도 동물을 오락의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현지 동물보호단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동물원이 '동물을 쇼에 동원하고, 본래 습성에 반하는 행동을 하게 한다'고 비판하며 해당 동물원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영국 동물보호단체 본프리재단도 해당 동물원의 동물학대 실태를 폭로한 바 있다. 이들은 이 동물원 사육사들이 코끼리쇼 도중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한 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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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2019년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여우원숭이 21마리를 대구와 부산 체험동물원에 보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서울대공원은 AZA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우리는 동물복지를 훼손하는 시설이라며 개선을 지적 받자 시설을 개량하는 대신 알락꼬리여우원숭이를 체험동물원에 양도하면서 AZA 인증을 따냈다.


그해 9월에는 AZA 인증을 받자마자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그물무늬왕뱀이 낳은 알 20개 가운데 18개를 냉동 폐사시켰다. 이로 인해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해당 동남아 동물원은 동물쇼, 체험 하는 곳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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