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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엄마가 식탐 심해서 내 음식 한 입 씩 뺏어먹음

음슴체로 쓸게요.. 주절주절 쓰는거라..

방금 포켓몬빵 처음으로 1개 샀는데
내가 씻는 사이에 김치냉장고에 있던거
뜯어서 한입 먹고 "이거 맛없더라"이럼..
동생 주려고 산 건데...
화났다기보다 또 저러네 싶어서 씀...

일단 포켓몬빵 먹은 것 때문에 화난 건 아니고
매번 내가 먹으려고 사놓은거 한입씩 먹음
기미상궁처럼 꼭 맛을 봄
새 거 사놓아도 그거 안 먹음 꼭 내가 먹고있는거 먹음
내일 알바 할 때 가져가서 먹어야지하고
사 온 커피(캔으로 테이크아웃) 그거 따서
한 입 마시고 자기 카페모카 싫어한다고 언급함

그리고 늘 손으로 뜯어서 먹음
붕어싸만코 먹고 있었는데
이거 한입만 하고 손으로 뜯어감
심지어 비틀어서 가져감
겉부분이랑 속 아이스크림 뭉개져서 짜증남
칼이 있는데 굳이 손으로 뜯냐고 물으면
설겆이 해야되잖아~함
난 설겆이 안하는 사람 아님
점심 설겆이는 내가 함

근데 저거 샌드위치 먹을 때도 하고
마카롱 먹을 때도 하고 햄버거 먹을 때도 하고
할튼 손으로 찢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다 비틀어찢어서 먹음

그리고 내가 식탁에서 밥 먹다가 탭 가지러 간 사이에 다 먹은 적도 있음 맛 평가도 함..
왜 먹었냐고 물어보니까 다 먹은 줄 알았다고 함
근데 나는 일단 식사 다 하면 씽크대에 옮겨놓음
절대 밥 다먹고 식탁에 두고가지 않음
왜냐하면 내가 오전~ 점심 설겆이 하니까!! 밥 다 먹고 10분 이내로 설겆이 시작함

또 가족끼리 치킨 먹을때
살찔까봐 안먹는다면서 굳이 내가 먹던거 먹음
내꺼 아니여도 동생꺼나 아빠꺼 뺏어먹음
새 닭다리 있는데 굳이 한 입 먹은 내꺼 먹음
그래놓고 닭다리 두개 다 뺏어서 먹음
그냥 하나 새거 먹으면 될 일 이었음!!!

다 같이 먹으러 가는 식사 자리에서 매번 저럼
고깃집 냉면 안 먹는다면서
시키면 한입만~ 반을 가져감

할튼 이거 때문에 짜증나서 일기장에 엄청 썼는 데
다 옮겨쓰면 밤 샐 것 같음

진짜 고딩때까지 엄마랑 경쟁하듯이 먹어서
나도 식탐 좀 있었는데 저렇게 한입만~ 하고서
먹지는 않음
약간 허겁지겁 먹고 ...
다음기회에 못 먹는 사람처럼 폭식함...
고딩 때 15키로 찌고 슴살되어서 겨우 뺌..

고딩때 야자 끝나고 오면 야식 엄청 먹었는데
그 이유가 나만빼고 먹고 남은 치킨이나 음식들
야식으로 안 먹으면 다음날 없었음
엄마가 다 먹어서..
아침에 먹는다고 메모 붙이면 또 다 먹음
그래놓고 "한 입씩 먹었더니 다 먹었다~~ 미안~~"이럼

쓰다보니까 집안 이야기까지 하는거 같은데
할튼 걍 짜증남!!!!!

슴살 지나고 알바 시작한 뒤 돈 버니까 먹는데 여유생기고
걍 두개 사서 걍 엄마 이거 하나 먹어 하고 줄 수 있음
근데 계속 그럼 꼭 내꺼 한입 뺏어먹음
초반에 소리지르고 화내고 별 ㅈㄹ 다 했는데
헉~ 미안해~~ 이러고 넘어감
미안하면 고치던가 안 고침!!
슴살때 돈 생기고 딱히 폭식 안해도 내가 먹고싶을때
1인분 먹을 수 있으니까 빠짐 + 어쩌다보니 크로스핏취미

이제는 걍 또 저래~ 하면서 상종하기 싫음
내가 먹던거 아니면 먹으려고 했던거
한 입 씩 먹으면 걍 버림
너무 불쾌함
안 물어봄 메모 붙인것도 무시함 말해도 무시함!!

할튼 싫음...
요즘은 그냥 엄마랑 밥도 안 먹고 같이 먹게 되면 5분컷하고
일어남. 책상에서 먹고 먹던거 있어도 책상에 두고 감

그리고 가끔 나한테 "내가 잔반 처리기니?" 할 때 좀 화남
1인분씩 각자 먹으면 될 걸 내가 0.5분씩 2개 먹게 하면서 남는 거 자기가 먹는다고 화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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