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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연인의 생일선물은 비싸야만 하나요...?

저랑 남자친구 한살차이고 둘다 직장인입니다.(나이 28살)사귄지는 7개월되었어요.
저는 생일이 11월 16일 남자친구는 11월 3일인데요.남자친구가 향수를 좋아하는 편인데, 향수냄새에 제가 머리가아파서요.화장품냄새 같은것도 잘못맡아요. 그래서 저만날때는 향수를 안뿌리고오는게 기억나서..제가 맡기에 거북하지 않을 연한 향의 향수를 남자친구 생일날 선물로 주었어요.7만원정도.근데 남자친구가 받고나서 좋아하더라구요.(좋아하는줄알았어요. 반응은 그랬으니까)
그리고 남자친구가 제생일날 핸드크림이랑 립밤을 사줬거든요. 얼마전에 곧 다쓸거같아서 사야하는데 하는거 듣고 샀다면서 꽃다발이랑 저렇게 줬는데 저는 정말 너무 좋았거든요?그냥 지나치듯이 한말을 기억하고 사준거라.. 근데 제가 좋아하는 걸 보더니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너 정말 진심으로 좋은거냐고.이거 가격이 그렇게 비싸진 않은데 우리 나이에 연인의 선물로는 너무 저렴한 선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그러면서요.. 그래서 제가 신경써주었다는 거에 의미가있지 가격이 뭐가 중요하냐고..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자기는 사실 제 선물을 받고 좀 그랬어서.. 저한테도 저렇게 해주면 제가 기분나빠할 거라고 생각을 해서 너도 당해봐라 심정으로 그런거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들으니까 뭔가 멍하더라구요..저는 선물이라는게 사실 그냥 마음 표현정도만 된다고 생각하거든요..직장인이 되서 첫 연인이라 그런건지는 몰라도..연인한테 그렇게 비싼선물을 사줘본적이 없어요.아깝고 이런게아니라 충분히 사줄수는 있는데 사실 꼭 필요한건 이미 내돈주고 다샀을텐데 라고 생각하구요.(실제그러기도하고..)그럼 그렇게 필요하지도 않은 선물이 굳이 비싸야할 필요가없다고생각해요..그래서 그냥 막 갖고 싶은건 아니어도 있으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을 고민해서 샀던거였는데.. 남자친구도 그랬다고 생각해서 기분도 좋았던거구요.
이렇게 상황이 되니까 기분이 나쁘고 시험당했다는 생각도들고.. 저런생각을 마음에 계속 품고있다는것도 좀 그렇고.. 그냥 진짜 할말이 없고 그래서 그런생각이 오히려 서로 너무 계산적인거아니냐고 생각할 시간 좀 가지자고 그러고 헤어졌는데..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말고를 둘째치고.. 진짜 연인간의 선물이 못해도 10~20은 해야한다고 다들 생각하시나요..?정말로 저런 선물은 기분이 나쁜가요..?

https://m.pann.nate.com/talk/368232248?currMenu=today&stndDt=20221120




연인이 기대보다 별로인 선물을 줘서 실망했다->정상

니 선물이 하도 좆같아서 나도 니 기분 좆같으라고 선물 구린 걸로 골랐다->사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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