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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더 떨어질까봐 잠 못든다”…무주택자 103만명, 집값 상투 잡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045385?sid=101


집값이 최근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주택을 구입한 무주택자가 103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대출 이사 부담에 집값이 떨어지는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주택소유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총주택 수는 1881만2000가구로 1년 전보다 28만6000가구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624만2000가구로 86.3% 차지했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08만9000명이다.

주택 소유자 기준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만800가구로 전년(1.09가구)보다 100가구 감소했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 중 단독으로 소유한 주택은 1409만6000가구(86.8%),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소유한 주택은 214만5000호(13.2%)다.

주택 소유자 1508만9000명 중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281만6000명(84.9%)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두 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227만3000명으로 15.1%를 차지했다. 주택 보유자 7명 중 1명꼴로 다주택자인 셈이다. 주택을 2건 소유한 사람은 180만4000명(12.0%), 3건은 28만3000명(1.9%), 4건은 7만2000명(0.5%), 5건 이상은 11만4000명(0.8%)이다.

다만, 다주택자 수는 232만명에서 4만7000명 줄었다. 다주택자 수가 줄어든 것은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 이래 처음이다. 금리 인상과 세금 중과 등의 압박이 누적된 데다 더이상 주택 가격 상승 여력이 없다고 판단한 다주택자들이 이른 바 ‘똘똘한 한채’를 남기고 정리하려는 추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다.

2020년 기준 주택 보유자가 2021년에 무주택자로 전환된 사람은 55만2000명이었다. 2건 이상 보유하다가 무주택자가 된 사람도 2만7000명을 기록했다. 반면, 2020년 무주택자 103만6000명은 2021년에 주택보유자로 신분을 전환했다.

주택 가격이 작년 말 정점을 찍고 올해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점 부근에서 주택을 구입했을 가능성이 큰 계층이다. 지난해 말 기준 1.00%이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현재 3.00%를 기록 중이다. 대출을 받아 주택 구입에 나선 이들의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부동산정책 효과없다고 주택시장 과열 부추기던 언론들 유튜버들 요새 참 조용하다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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