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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사형직전까지 결백 주장했는데…‘무죄 증거’ 뒤늦게 발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049660


4년 전 미국에서 살인 혐의로 사형당한 남성의 무죄 증거가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CNN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017년 사형이 집행된 레딜 리(당시 51세)의 유죄 판결 사건 관련해 무죄 증거가 새롭게 발견됐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변호인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다른 남성의 DNA는 살인에 이용된 흉기를 감쌌던 흰색 셔츠에서 발견된 것이지만 리의 DNA가 아닙니다.

변호인은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6개의 머리카락에 대해 DNA 검사를 실시했는데, 그 가운데 5개는 리가 용의 선상에서 벗어난다는 핵심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새롭게 등장한 DNA의 주인은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미국 국가 DNA 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입력했지만, 일치하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2017년 당시 아칸소주가 사형집행용 약물인 미다졸람의 공급 계약 종료일이 다가온다는 이유로 리의 사형집행을 서둘렀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약물 주사를 사형집행 방식으로 채택해온 아칸소주는 2017년 미다졸람 사용 기한을 앞두고 대규모로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리의 변호인단은 증거품에 대한 DNA 검사를 요구하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형 집행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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