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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너무 이뻐서 무죄 받은 사건.jpg


단순히 한글로 창녀라 표현 하면 사창가의 싸구려 몸파는 여자처럼 보일 수 있는데..
고대 그리스에는 창녀도 등급이 있었고, 그 중 최고 등급이라는 헤타이라 라는 고급 창녀였습니다.
헤타이라는 단순히 얼굴 뿐만 아니라, 정치, 철학, 예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대화와 토론이 가능한 정도의 지성과 미모 그리고 재능을 가진 창녀를 의미했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옛날 한국의 고급 기생같은 느낌?

어느날 프리네에게 고위 정치가가 구애를 했는데..
고급 창녀인만큼 그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고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열린 축제에서 아테네 시민들 앞에서 프리네가 알몸으로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 생깁니다.
그에 거절 당했던 고위 정치가가 열을 받았고..

게다가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알몸의 프리네의 모습을 보고
당시 유명 화가와 조각가가 그리스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의 모델로서 프리네를 조각하고, 그리게 됩니다.
그래서 열받은고위 정치가가 프리네를 당시 사형에 해당하는 신성모독 혐의로 재판에 세웁니다.
그리스의 여신을 창녀 취급 했다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유죄 판결 받기 직전에 프리네의 지지자였던 유능한 변호사가 말로는 배심원들의 마음을 돌릴 수가 없어서..
그녀의 완벽한 몸을 보여줌으로써 설득을 하게 됩니다.
당대 유명한 조각가가 처음으로 남자 누드 조각이 아닌 여자 누드 조각을 할 정도의 완벽한 여자를 죽일 수 없다는 것과, 신이 만든 완벽한 몸을 가진 프리네에게 인간의 법이 적용 될 수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프리네는 무죄 판결 받았는데 당시 그리스의 미에 대한 그들의 개념? 그들의 집착을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참고로 4세기라 적혀 있는데.. 그냥 4세기라 하면 A.D 4세기라 생각할 수 있으나.. B.C 4세기이며..
프리네 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두꺼비입니다.
그녀의 피부가 약간 누런빛이라 붙은 별명이지요.

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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