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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日기자 때리며 끌고가더니···미얀마 경찰 '서류 한장' 내밀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102682?sid=104


미얀마에서 반(反)쿠데타 시위를 취재하다 체포됐던 일본인 프리랜서 기자 기타즈미 유키(北角裕樹·45)가 '감옥에 수감된 미얀마 정치범들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1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 15일 도쿄 외곽의 한 호텔에서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타즈미 기자는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난 2월 1일부터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취재를 해오다 지난 달 18일 '가짜뉴스'를 퍼뜨린 혐의로 자택에서 체포됐다. 주로 정치범이 수용된 양곤 인세인 감옥에 한달 가량 구금됐다가 지난 14일 석방돼 곧바로 일본으로 귀국했다.


기타즈미 기자는 미얀마 감옥에서 "정치범들이 눈가리개를 한 채 폭행과 치명적인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재소자들에게 며칠씩 음식을 주지 않는 식의 고문을 한다고도 말했다.

자신도 구금 중 7~8번 심문을 받았다고 한다. 다행히 폭행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심문자가 책상을 내리치면서 허위 진술서에 서명하라는 등 강요할 때 위협감을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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