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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쥐들의 도시’ 시카고엔 ‘고양이 일꾼’ 1000마리가 산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544728


미국에서 쥐가 가장 많은 도시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시카고에서 한 동물보호단체가 쥐 퇴치를 위해 도시 전역에 고양이들을 방사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시카고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트리 하우스 휴메인 소사이어티’(Tree House Humane Society·이하 트리 하우스)는 쥐들로 고민인 지역에 고양이를 방사하는 ‘일하는 고양이’(Cats at Work)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예방접종을 마친 중성화된 고양이 2~3마리를 신청인의 주거지 및 사업장 외부에 배치해 쥐를 내쫓는 사업이다. 단체 누리집 설명에 따르면, 고양이들은 유기묘들로 오랫동안 보호소에서 지냈거나 안락사 위기에 처했던 동물들이다. 이들은 2012년부터 매달 10~15마리의 고양이를 방사해 지금까지 약 1000여 마리의 ‘고양이 일꾼’들을 현장에 배치해 왔다.


급여는 안전한 쉼터와 물, 사료로 지급된다. 고양이 배치를 신청한 주민 혹은 지역 상인들은 고양이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장소와 물, 사료를 제공해야 한다. 프로그램이 유명해지며 현재 단체 누리집에는 긴 대기자 명단이 등록되고 있는 실정이다.

트리 하우스 사라 리스(Sarah Liss) 매니저는 “길고양이들이 새 환경에 처음 배치되면 쥐를 죽이기도 하지만, 통상 쥐를 많이 잡아먹지 않는다. 그럼에도 고양이 몸에서 나오는 펠리닌(Felinin)이란 성분 때문에 쥐들을 저절로 도망하게 할 수 있다”고 시카고 지역방송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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