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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스라엘 경찰, 팔레스타인 성지에 최루탄 쏴…수백명 다쳐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073582


이스라엘 군경이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인들이 성지로 여기는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모스크를 습격하면서 수백명이 다쳤다.

동예루살렘의 성전산에는 이날 오전부터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이 집결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인들은 ‘예루살렘의 날’을 맞아 서쪽 벽(통곡의 벽)에 모였다. ‘예루살렘의 날’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 강제 점령을 기념하는 날이다.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패전일이기도 하다.

라마단 기간을 맞은 팔레스타인인들도 이날 메카, 메디나에 이은 이슬람교도의 3대 성지인 성전산 남쪽의 알아크사 모스크에 모였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알아크사 모스크에서 이스라엘 군경의 해산 시도에 대비해 바리케이드를 치고 돌멩이를 모았다.

이스라엘 군경이 알아크사 모스크에 들어와 최루가스, 섬광탄, 고무탄을 쏘면서 시위대 해산에 나서자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17세 팔레스타인인 이브라힘은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군경이 섬광탄을 쏴서 카펫에 불이 났다”면서 “다친 사람들이 모스크 안에서 치료받고 있었는데도 최루가스를 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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