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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스압주의] 심슨으로 보는 여혐과 초라한 남근다발들의 발작

심슨 보다가 젠더이슈 다룬 에피소드 율무들과 같이 보고 싶어서 글쪄봤어

혹시 글에 뭔가 문제있으면 말해줘!+ 영알못이라 실수 있을수 있음ㅋㅋㅠㅠ


내가 소개하고 싶은 에피소드는 심슨가족 30시즌 18번째 에피소드야

쓰다보니 많이 길어져서 내용 접어둘게!


시작은 평범하게 크러스티 광팬인 바트가 크러스티 팬미팅에 온가족이 함께 가는걸로 시작함


그리고 팬미팅에서 깜짝발표가 이뤄지는데 다름아니라 성적다양성을 반영해

이치앤스크래치(어린애들이 보기 매우 안좋은 유혈난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제부터 다 여성으로 만들어 리붓한다는거였음 

이 발표에 남자애들이 다 와앗??? 하고 다 뒤집어지는데

오바쌈바도 이런 오바쌈바가 없음


바트: 그들이 내 어린시절을 파괴했어!!! 

넬슨: 와 상식없네 현실적으로 이치랑 스크래치는 딱 남자애들인데

마틴: 흠 여자 쥐는 전기톱을 쓰기엔 상체 힘이 너무 약하죠 죽이는게 가능할까요 


앗 근데 어디서 많이 보던 반응들ㅋ 

야유 보내고 난리도 아닌데 크러스티는 응 니네 어차피 다 게임이나하다가 고독사할거자나 

돈도 안되는 니들 목소리 왜 들어줌 

이게 젠더싸움이 된다면 요 포인트를 기억하렴ㅋ 하면서 남자애들 반응 씹음



남자애들은 빡쳐서 보이콧 하겠다고 난리침

그 애니메이션 부분만 끄고 안볼거라고 앗 존나 별것도 안하면서 대단한거 하는척한다 

그거 보는 리사랑 마지

리사반응은 애초에 그 캐릭을 딱히 남녀로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그냥 그런 변화 자체에는 의의가 있는거같네용 

마지: 난 걔들이 결혼한 사이라 그렇게 싸우는줄 알았는데 


근데 리사 얘기까지 들어보면 의미심장한게

솔까 저 리붓이 엄청나게 의미있는건 아님 저게 여성의 삶을 엄청 바꿔놓는 그런건 아니잖아

그치만 누구나 다 남녀불평등이 존재하는걸 아는 시점에서 

남녀평등을 위한 시도는 필요하고 시작은 아주 미약한 것부터 시작함 

아까 말한대로 정말 바꾼다고 해서 뭐 별거 있나 싶은걸로

여성들은 이미 불평등한 상황에서 있었기 때문에 그런 작은 시도에도 돈을 씀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이잖아?

근데 남자들은 늘 불평등함을 통해 이득을 받아왔고 

그게 '당연한' 상태였기 때문에 불평등을 바로잡자는 걸 바로 자기들이 손해보는 행위로 받아들임

사실은 손해보던 여성들이 조금씩이나마 권리를 찾아가는건데ㅇㅇ 


여튼 그래서 남자들은 보이콧을 하겠다고 다같이 모여서 딱 그 애니 할때만 끄고 안보기로 약속함

존나 웃픈게 쟤들이 저 행사한다고 모였을 때 간식 챙겨다주는 건 엄마임....ㅠㅠ 


리사는 한편 이거 또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리액션 비디오를 촬영하는데

중간에 바트가 난입....은 안보겠다고 해놓고 와서 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웃은거임 

여자캐릭터 나오면 망한다면서요ㅠ 그치만 웃기는건 웃긴거였고 

리사가 안본다며 에베베베 웃었대여 하고 놀리니 아니거든 쒸익 나 그냥 트림한거거든 하면서 도망감 

그리고 은근슬쩍 딴 애들한테 섞여서 아 우리 안보기 운동 성공했네요 한 오천명 참석한듯 

하고 남자들의 단합력을 찬양함 우리가...친구다... 

리사는 저새끼 기만쩌네 하면서 리액션 비디오를 올려버림 

ㅇㅇ 바트가 와서 보고 웃는게 녹화된 그 비디오가 업로드되버리고 

바트는 남자애들 사이에서 배신자가 됨 자집애들 우정 참 덧없군요 


자길 배신자라고 하는 (과거의) 친구들에게 바트가 항의함 

바트: 맞아 나 웃었음 재밌었으니까! 여캐가 되면 어때 웃긴게 웃긴거지 


맞음 성별이 무슨 상관임ㅇㅇ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에서 성격과 성별을 연관시키다보니까 

특정 성별은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는 스테레오타입이 형성되서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한테도 관습적 억압이 만들어지는거자늠 

근데 그렇게 의식하지 않아도 그냥 상식만 있다면 남녀평등을 주장할 수밖에 없음 왜냐면 이건 옳고그름의 문제니까 

여기 바트도 딱히 성평등의식은 없음 상식적으로 아 여캐됐다고 별로 문제되는거 없던데? 라는 경험에 의거한 발언을 했을뿐

인간은 평등하다면서 저기에 남녀가 들어가는순간 평등하지 않아! 라고 하는쪽이 병신인거지


그리고 다른 남자애들은 그 병신이었음ㅇㅇ

그래서 나온 반응: 여자는 안웃겨 여자는 섹시하거나 엄마여야 함 아니면 섹시한엄마거나 


앗...아앗..존나 남초에서 컨트롤씨컨트롤브이해온줄... 

그리고 스프링필드초등학교 최고의 찌질이 밀하우스가 

찌질이스럽게 흠 제 말좀 들어보시라능 하면서 개소리를 지껄임 참고로 얘 디나이얼게이캐


밀하우스:

여자들이 이치앤스크래치를 훔쳤어 그 다음은 뭘 갖고 가겠어? 우리 바디스프레이? 우리 (존나쓸모없는) 기념품? 

여자들이 모든걸 다 가지자너 심지어 집고르기쇼에서도 그들은 항상 여자가 원하는 집을 선택해

넬슨: 맞아 부인이 해변뷰 집을 골라 그게 남자 출근길은 더 길어지는데도 말이야 


기시감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존나 뭐 이런 개똥같은 예시를 들고 난리야 

근데 남자들은 맞네 씨발 추천 오지게 박고 갑니다 하면서 동의하고 

바트는 야 니네 저 찌질이 말 듣는거임? 하면서 어이없어 함

밀하우스는 맨날 찌질하게 남자들 사이 최하층계급으로 인생 최초로 다른 남자들이 자기 말을 들어주는 뽕에 취해 

(오 내가 이 남성집단의 리더야 내가 상위계층 애들이랑 어울리고 있어) 여혐짓에 엑셀을 밟기 시작하고 

위에서 말했다시피 성평등의식이 딱히 있는것도 아닌 바트한테 너 메갈이지를 시전하며 공격함 


평소였음 찌질이라고 무시했을텐데 여혐이 걸리니 존나 한남전사들이 되시는^^;

바트는 걔들을 피해서 도망치다보니 여자화장실로 들어가게됨.... 범죄입니다 

미국 초등학생들이 한남들보다 나은게 한남들은 어떻게든 여자화장실 들어가 몰카설치하려 지랄인데

그래도 얘넨 바트가 여자화장실로 도망가니 쫓아가는거 멈추기는 함 


그리고 바트가 화장실에서 본 것은 6학년 갓선배님들

한남이 들어왔으니 니 여기서 뭐하냐 하면서 바로 후려패시는데 

그 과정에서 선배 가방이 떨어져서 안에 있던 페인트스프레이가 흘러나옴 

장난이라면 일가견이 있는 바트가 흥미를 보이자 

선배는 스키너교장한테 쓸거임 관심 끄고 입단속할것ㅇㅇ 을 명령하고 

바트는 앗 근데 성님들 제가 님들 도와드릴수 있을듯ㅇㅇ 해서 얼떨결에 

교장실 습격에 끼게 됨 


교장실 전체에 핑크페인트를 뿌리고 글씨를 쓰는데 

이유는 교장이 샌달을 금지시켰기 때문임 발가락 보이지 말라고 

바트에게는 장난(prank)지만 선배들에겐 진지한 투쟁이었음 

의도가 어떻든 간에 바트가 장난을 도우면서 선배들의 아지트를 알게 됨

옛날 가정실습실이 이제 투쟁을 위한 장소가 되어있었음 

선배님들 넘 쿨하심 저도 끼워주셈 하는 바트에게 선배들은 의의를 알려주려고 함



선배: 우리는 장난(prank)을 하는게 아니야 우린 사람들의 인식에 폭탄을 날리는거야

선배2: 우리는 저항팀이야. BR(Bossy Riot)이라 불러 

선배3: 우리를 억압하려는 시도들에 우린 그대로 돌려줘, 시작은 이 학교부터야


라고 하면서 학교 역사교과서 (his-tory)를 보여주는데...

바트는 심각성 인지 못하고 선배는 그대로 그 역사책 믹서기에 돌려버림 

어찌어찌해서 선배들은 바트가 합류하는데 동의함 

이유: 있잖아, 우리가 성평등에 진짜 진지하다면 남자가 우리 하인이 되는게 맞는거같애 


여튼 그렇게 바트가 여성저항집단에 가입하는 동안 

다른 남자애들은 무려 밀하우스ㅋ 주도로 새로운 모임을 만들고 있음 

이 모임 만드는 토론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은데ㅋㅋㅋㅋ


밀하우스: 제군들, 우리 삶은 공격당하고 있다 

밀하우스: 사회는 남자 지우기를 하고 있다 

(의역 아니고 직역임ㅋㅋ 원문은 Society is trying to erase boys.)

밀하우스: 사회는 우리에게 우리를 여자처럼 행동하게 만드는 약을 주고 있다 막 주변에 관심가지게 하고 그런거 

(이로서 남자들은 교화하지 않으면 주변을 이해하지 못하는 본투더공간능력부족임을 알수있다)

밀하우스: 우리는 모여서 단체행동을 해야해 소로리스(*여학생클럽)처럼...그걸 남자버전으로 


그래서 밀하우스가 지은 모임의 이름은....브라(BRA)

남성권리연대(Boys Right Association)을 줄여서ㅇㅇ 

그래서 얘네가 우린 브라야! 우린 브라야! 외치고 있을때


BR선배들+바트는 사회운동을 하고 있음 

교회 십자가를 여성 상징 기호로 바꾸거나 

설교제목을 이브는 프레임에 갇혔었다고 바꿔놓거나 

남자화장실에 BR마크를 그리고 변기에 랩 붙여놓는데

아 주의력 없는 한남..은 아니고 쌀남들 관찰력 없죠 

랩 발견 못하고 걍 싸다가 죄다 튐.......

와중에 밀하우스는 멀쩡한데 이유가 앉아서 싸서ㅇㅇ 어쩐지 찌질함의 근원은 소추였지 싶읍니다 소추소심은 사이언스

핑크액괴 만들어서 장학사나 시장이나 서장한테 끼얹거나 하면서 서프레제트 운동을 한 결과


뉴스에 나는데 

웃기는게 도넛 홍보하는 소년동상(LardLad Donuts) 좀 고쳐서

소녀동상(LardLady Nonuts-알 없음) 만들어놨다고 

호머가 헐 도넛은 남성성의 상징 아닌가요 죠죠충짓을 함 

앞에서 애니메이션 여성 리붓할때도 그랬듯이... 정말 별것도 아닌거 갖고 

여자랑 좀만 관련되면 어찌나 부랄발광을 하면서 남자들이 왤케 손해를 봐야합니까 개탄을 하는지... 

풍자 개쩌는게 그딴 개소리 지껄이는 호머가 뉴스 보는 자세 좀 봐

쩍벌하고 소파 혼자 다쓰고 있음 마지는 의자에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손잡이에 낑겨있는데 


리사는 행동하는 여성들 멋지다고 기립박수하는데 뉴스에서 씨씨티비 공개하면서 찝찝해짐

다 마스크를 쓰고 있긴 하지만 뭔가 익숙한 느낌적 느낌이 있는거야 

그리고 바트가 거기 껴있는걸 알게 되고 정말 엄청 대노하는데 

또 여기 대사가 명대사임 이건 내 비루한 영어실력으론 표현할 길이 없어 그대로 옮겨놓을게 


리사: You can't be an activist for women's rights. You don't know anything about the feminist cause.

(넌 여성권리활동가가 될 수 없어. 넌 페미니스트 이슈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바트: Sure I do. Chicks get a raw deal.

(왜 안돼? 부당하네*두가지 해석이 가능함. chicks는 직역하면 병아리라 애송이를 뜻하지만 영계라고 젊은 여성을 모욕하는 의미도 있고 raw deal은 부당한 대우를 의미함. 

페미이슈에 막 발을 들인 나를 너무하게 취급하네 / 여성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거잖아-페미 이슈가 뭔지 나도 알거든?)

바트: I'm a little fuzzy on the deets, but take my word for it.

(내가 디테일에는 좀 흐릿하지만 날 좀 믿어줘)

리사: It's all about the deets. You're not a girl. You just want to spray-paint the world and watch it drip.

(이거 하나로 요약됨. 넌 여자가 아니야. 넌 그냥 스프레이 페인트 뿌리고 감상이나 하고싶은거잖아)

리사: You've never been called shrill just because you speak up.

(넌 절대 니가 크게 말했단 이유만으로 쨍알댄다는/이치에 안맞는데 목소리만 높인다는 소릴 듣지 않잖아 *shrill: 새된, 날카로운;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소리높여 외치는)

And-and girls' clothing has no pockets, while yours are lousy with pockets!

(네가 주머니가 더럽게 많은 옷을 입는 동안 여자들의 옷은 주머니가 존재조차 없고!)


여자들은 다 알아듣잖아 리사가 무슨말하고 싶은지

남자로 태어난 이상 여자들이 겪는 불평등은 절대 이해 못해 

그래서 남자들은 이미 남녀가 평등한데 여자들이 과하게 요구하고 있고 그래서 지들이 역차별을ㅋ 겪는다 생각해 

이해할 수 있다고 하기엔 저 주머니 얘기처럼 그냥 일상하나하나가 다 여혐인데 어케 그걸 다 이해시키겠어

실제로 바트는 저렇게 말하니까 그걸 어떻게 필기하냐면 주머니=평등이라고 받아들임.... 

저 주머니는 여성 패션의 기나긴 여혐사에서 아주 작은 파트에 불과하고 패션도 여성을 둘러싼 온갖 여혐 중 하나의 이슈인데 말이야 


바트는 꼬우면 니가 나처럼 여성운동하지글애? 테이저건 맞을수도 있는거 알지? 하면서 겁을 주고

리사는 솔직히 전면에 나서는건 좀 무섭다고 인정함

바트는 ㅋ 그래 미국 페미니즘 운동에도 치어리더가 필요하지 이지랄 하면서 감.......


그리고 바로 리사가 말한것처럼 남자는 결코 여성권리활동가가 될 수 없음을 보게 된다

브라들이 크러스티쇼 보이콧한다고 크러스티 굿즈 태우는 시위하면서 압박을 넣어서 

크러스티가 더 이상 이치앤스크래치 여성버전 애니를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한것 

야 이거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평등 실현한다고 하더니 백래쉬 나타나는 모습에 빡이친 선배들은 

이 썩어빠진 여혐애니의 모든 마스터테이프를 싸그리 불태워버리겠다고 과격한 수단을 선언하심

애니의 광팬인 바트는 그 얘기를 듣고 

"니들이 그렇게 하도록 두고볼수 없어!(I can't let you do it.)"라고 하고

선배들은 씨발 이새끼가 뭐래? 가 됨 누가 뭘 두고봐줘? (oh, you can't "let" us?)

험악한 분위기가 형성되자 바트는 쫄아서 워워 진정해 레이디들 하면서 달래는데 

원문은 Don't have a lady cow.임 Don't have a cow=calm down=진정해 인데 거따가 레이디 붙인거. 

전형적 남녀차별적 발언에 빡친건데 또 레이디 어쩌구하면서 화를 돋구니

선배가 재치있게 또 후려팸 All cows are ladies라고 cow가 젖소라는 뜻도 있어서ㅇㅇ 

굳이 번역하면 뭐라해야되지? 응 남자는 사람 아니야~ 그러니까 레이디 안붙여도 돼~ 정도일까 아 영어 잘하고 싶다ㅠㅠ 


하여튼 혼쭐나서 묶여있던 바트를 리사가 구해주고 둘은 선배들을 막으려 크러스티쇼 녹화장으로 감 

보이콧 지랄난 덕에 크러스티가 응 여성버전 이치앤스크래치쇼 방송안할게 하고 사과 똥꼬쇼를 하고 있음

크러스티: You hit me where it hurts the most; right in the sponsors (니네 내가 젤 아픈데를 찌르더라고 광고 스폰서들 말야)

앗...아앗...여전히 기시감...여튼 그래서 광고스폰서도 다 남성용만 남았음 니네들 이제 그거 사줘 힝ㅠㅠ 하고 있는 똥꼬쇼 현장을 지나

테잎 창고로 가봤다니 행동력 빠른 갓성님들... 이미 직원 남자애 여자속옷으로 묶어서 구속해놓고 테이프 다 털었음 

와중에 리사 착하게 구속한거 풀어주려 했는데 남자애 이 상태가 좋다고 냅두라고 함.... 고증 쩔지 않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녹화현장 성님들한테 점령당해서 성님들 네일리무버에다가 테잎들 다 담가버리겠다고 선언함

크러스티 ㅎㅎ미친년들 그래봤자 우리 백업테이프 있는데.. 했는데 없었고 니네 백업도 안하고 뭐했냐고 지랄함

남자들이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모... 존나 대응도 못하고 혼파망인 와중에 바트랑 리사가 난입함

근데 바트 거기서 한다는게 맨스플레인임..웅앵웅 그 애니 재밌거든 내장 나오는데 남자 내장도 내장이고 여자내장도 내장이라구 

니들이 코미디를 몰라서 그러는데말이야... 리사가 씨발안되겠어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하면서 맨스플레인 그만하라고 하는데 

바트 반응이 넘 리얼한남반응이라 극혐ㅠㅠㅠㅠㅠㅠ

바트: 노노노노 내가 계속 얘기하면 얘들이 결국 받아들이게 될거임ㅋ 


그럴리가ㅋ 

역시 행동하는건 여자다 진짜로 밧줄 잘라서 테이프 떨궈버림

그리고 역시 행동하는건 여자다(2) 바트가 오또케오또케 하고 있는 사이 

리사가 리무버통 걷어차서 아슬아슬하게 테이프 파괴를 비껴감


그리고 그 리무버통은 아쉽게 한ㄴ..이 아니고 쌀남들 앞에서 엎어져서

리무버가 바닥세트 녹이며 연기 만드는 바람에 브라놈들 다 찔찔 짜기 시작함 

라이브로 방송되는 녹화장에서 이 난리가 났는데 아 이건 못참지 더 울려야지

글리터가루 흩뿌려서 눈에 가루 들어가고 눈가에 다 붙고 (남자한정) 지옥이 펼쳐짐

캡쳐 갑자기 채도 낮아진 이유는 저게 안경 벗겨진 밀하우스 시야라서 그럼ㅇㅇ...


그리고 간신히 안경 다시 찾아쓰니

대대적으로 망하고 쪽팔렸던 남자들 지가 잘못한거 인정하지 않으려고

지가 이꼬라지가 난 원인을 찾음 = 밀하우스ㅇㅇ 젤 부질없는게 남자들의 의지라지 자적자리자적자

결국 그는....원숭이 겨땀닦는 타월통으로 재기하고 말았읍니다... 


와중에 경찰 와서 범인 잡으려 하지만 결국 놓치고 만다

공주옷으로 갈아입었을 뿐인데 "순수한 소녀들아 미치광이 맨헌터들 도망가는거 봤니?"

ㅇㅇ 여튼 그렇게 경찰의 편견으로 유유히 탈출한 BR 선배들은 바트와 정리를 함


바트: 내 생각에 난 이제 더 이상 그룹에 속하지 못하는거 같은데 (So I guess I'm not in the group anymore.)

BR선배들: 넌 절대 그룹에 속해있지 않았어 (You were never in the group.)

영상으로 보면 'in'을 강조함 앞에서 말한대로 남자인 이상 절대 함께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그러니 소속될수도 없는거지

선배들은 대신에 남자들을 카메라앞에서 울게 만들어 그걸 생중계시킨 리사에게 함께할것을 권유함 

리사는 망설이고 선배들은 강요하는대신 알려달라면서 출발함 리사는 결심하고 그런 선배들에게 합류하고

막 여기서 연대감 느껴지고 찡해짐.... 바트는 그렇게 함께 달려가는 여자들을 보며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함 

페인트스프레이로 낙서하기ㅇㅇ 낙서 내용이 뭔고 하니 "가부장제는 좆이다(The Patriarchy is a wiener)"


난 이거 보고 앗 그래도 선배들이 가르쳐준게 헛되지는 않았군 싶었는데 

뒤에 스탭롤하고 같이 나오는 영상이 은근히 또 반전이고 또 촌철살인이더라


에피 내내 그래도 다른 브라놈들과 따로 활동했던 바트가 다시 지 친구들하고 뭉치는데 

쌀남충들 또 여자얘기 하고 싶어서 안달남 

우리 떨어진동안 너 여자들하고 있었자나 뭐했냐 하고 썰풀어보라고 부추기는데 씨발 여기도 리얼리즘 개쩔어

바트: 일단 걔들도 트림하더라 

씨발 생리현상인데 당연하지; 한국이나 미국이나 여자는 화장실도 안가야하는 고정관념 개쩔고요; 

근데 거기서 또 말도안돼(No way) 어디서 하는데? 허락은 받고 해? 이지랄ㅋ


바트: 또 뭐가있더라 걔들 맨날 서로 예쁘다고 하더라 (갠적으로 여기서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누가 그래 여자는 여자가 제일 사랑해 생각났음ㅠ)

여자화장실 캔디맛 진짜 이상하구...아 그리고 내가 진짜 개충격먹었던거 하나 있음

바트: 나 이거 넘 크게 말하고 싶지 않은데.... 걔들 우릴 질투하지 않아(They don't envy us)


그리고 저 바트 말 듣고 자리에 있던 남자애들 다 충격먹음...한숨쉬고 울고 난리남... 

갠적으로 저 대사까지 포함해서 넘 명작편이셨다... 

여자들은 생존의 문제로 여혐이슈에 접근하는데 

남자들은 여자들이 남자 질투하고 자기 걸 빼앗아가려는 걸로 생각하고 

그래서 9를 갖고 있으면서도 1밖에 없는 상황을 변화시키려 하는 여자들에게 발작하는건 어디나 그렇구나 싶더라고

한국 미국 차이는 있는데도 이 여혐이슈에 대한 남자들의 태도나 생각해볼 포인트들은 비슷해서 인상깊었고 율무들하고 꼭 공유하고 싶었음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달려나간 에피속 여자들처럼 "우리"가 함께 바꿔나갈 수 있다고 희망 가졌음 좋겠구!ㅇㅇ 갓에피니 한번씩 꼭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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