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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여학생 성적 조작해 남학생 가려받은 하나고

[입시에서 채용비리까지. 동아 가족이 남긴 그림자] 검찰의 불기소 결정

[김보경 <셜록> 기자]
남학생 입학을 위해 여학생 성적을 하향 조작하는 이 불가능한 일을 하나고등학교는 손쉽게 해냈다.

하나고는 2011년부터 2013학년도까지 신입생 입학 당시 남녀 학생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합격선에 미치지 못한 일부 남학생들에게 ‘보정 점수’를 부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등수를 상향 조작했다.

이렇게 부당한 혜택을 받고 하나고를 최종합격한 지원자는 3년간 총 90명. 이중 남학생의 숫자는 총 78명으로 부정하게 합격한 지원자의 약 80%를 차지한다.


(중략)

하나고 입시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를 맡은 서울시교육청은 "입학전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성적조작 정황을 확인했다"는 감사 결과를 2015년 11월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감사 내용을 근거로 김승유 하나고 이사장, 이태준 교장, 정철화 교감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점수 상향조정의 혜택을 받은 일부 남학생들의 배경은 밝히지 않은 채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2016년 11월 30일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의 논리는 이렇다.

"서류전형시 ‘전형소위원회’ 평가 점수를 부여함에 있어 사전 공지된 전형계획을 위반한 것이 특정지원자를 부정 합격시키기 위한 걸로 보기 어렵다."

https://news.v.daum.net/v/c2dBOFKbzj

불기소라고 결론이 나버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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