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이슈 日 긴급사태 또 연장.."이제 그만, 올림픽은 무리" 분노 폭발

https://news.v.daum.net/v/20210507125755118 

일부발췌


6천명에 육박했던 전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연휴 기간 4천명대로 줄었지만, 기간 중 PCR 검사 건수가 평소보다 30% 이상 준 것을 감안하면 확산세는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를 연장하면서 대책의 강도는 일부 완화한다. 휴업 중인 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은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허가하고, 무관중 개최였던 대형 이벤트도 관중을 5천 명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음식점 주류 제공 중단 및 영업시간 오후 8시 제한 요청은 유지된다.


WP, "일본, 올림픽 중단 선언하라"
이처럼 일관성 없이 오락가락하는 스가 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한 간부는 마이니치 신문에 "감염을 잡지 못해 선언을 연장하면서 왜 대책을 완화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간부도 "뒷북만 치고 있는 정부는 이미 신용을 잃었다. 국민의 생활을 악화시킨 정치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들의 분노는 올림픽으로 튀었다. 방역에는 연이어 실패하면서도 올림픽을 강행하려는 정부에 올림픽 포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 온라인 서명 사이트인 'Change.org'에서는 5일 정오부터 도쿄올림픽 중지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시작돼 7일 정오까지 20만여 명이 동의했다.


도쿄 타치가와(立川)시의 한 병원은 2~3층 창문에 "의료는 한계다. 올림픽 중지하라", "이제 그만. 올림픽은 무리다"라고 쓴 종이를 붙여 올림픽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 사진은 '병원의 비명'이란 제목을 달고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 퍼져나가고 있다.

미국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도 5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에 올림픽 취소를 결단하라고 요구하는 칼럼을 실었다. "일본은 IOC에 다른 곳에서 약탈하라고 말해야 한다"는 제목의 이 칼럼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바가지 씌우는 남작"에 비유하면서 일본 정부는 금전적 이익만을 노리는 IOC에 이용당하지 말고 당장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


하루 확진자가 4천~6천인데 올림픽이라니..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