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러시아 뉴스 생방송 중 마이크 물고 달아난 리트리버...기자와 '추격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4878645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이 방송사고는 모스크바 시가지에서 생방송으로 날씨를 전하던 나데즈다 세레즈키나 미르24 기자의 마이크를 갑자기 등장한 대형견이 물고 달아나며 시작됐다.


해당 기자는 "모스크바에 완연한 봄이 왔다"며 "8~9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그 순간 골든리트리버 종으로 추정되는 한 대형견이 폴짝 뛰어올라 그의 마이크를 빼앗아 달아났다.

순식간에 일어난 방송사고에 놀란 기자는 "멈춰, 이리와"를 연신 외치며 곧바로 개를 따라갔고 카메라가 이를 잡으며 기자와 개의 추격전이 영상에 담겼다. 현장을 지켜보던 앵커는 잠시 이들의 추격전을 지켜본 후 "잠시 후 현장을 다시 연결하겠다"며 급하게 화제를 바꿨다.



잠시 후 다시 연결된 현장에는 추격전이 끝난 듯 얌전히 앉아있는 리트리버 옆에서 이를 쓰다듬는 기자의 평화로운 모습이 보여졌다.

그는 한 손은 마이크를 움켜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리트리버를 쓰다듬으며 "너무 화창한 날씨다. 개와 산책하기 좋은 완벽한 날씨"라고 웃으며 리포팅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마이크만 한두입 물어뜯겼다"고 덧붙였다.

기자가 내민 손에 리트리버가 손을 얹으면서 두 사람은 악수에 성공하며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쭉 사이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개는 주변을 산책 중인 지나가던 행인의 개로 알려졌다.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