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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인 4명 살해한 美스파 총격범, 페북엔 "중국은 최대 악"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085799?sid=104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마사지·스파 업소를 돌며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가 평소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에 대한 강한 반감을 보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총격 사건으로 숨진 8명 중 한인 4명을 포함한 6명이 아시아인이라 인종 혐오에서 비롯된 범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다.

NBC가 운영하는 지역매체 기자인 멜리사 콜로라도는 용의자 로버트 아론 롱(21)이 페이스북이 올렸다는 게시물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롱은 게시물에 "중국이 코로나19 은폐 공작을 벌이고 있다”며 “진실을 찾기 위한 우한 연구소에 대한 조사도 중국은 방해했다”고 썼다.


이어 “중국은 '우한 바이러스'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미국인 50만명을 죽인 것은 21세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계획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우리 시대의 최대 악(evil)”이라며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모든 미국인은 중국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지 매체인 더데일리비스트는 롱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총과 신을 사랑한다"고 소개했다고 16일 전했다. 또 익명을 요구한 롱의 동급생은 이 매체에 "롱은 욕도 거의 하지 않고 순진했다"며 "그의 아버지는 목사였고, 롱도 종교에 심취해있었다"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 등 유력 매체들도 증오 범죄일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실제로 롱이 총기를 난사한 업소 3곳 모두 아시아계가 운영하는 곳으로, 피해자 8명 중 6명이 아시안 여성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용의자인 롱은 2·3번째 사건 현장에서 약 240km 떨어진 조지아주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사건 당일 체포됐다. 현재 그는 크리스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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