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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펌글]돈 모으던거 엄마 드렸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1149896



 

 

돈많이 번다고 자랑하는것도 아니고 

돈 많이 버는 직장에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이야기 하고싶은데 할데가 없어서 여따 쓴당 

 

 

 

원래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아버지 없이 혼자서 나 키운다고 고생하시는 엄마 

딱 1억 모이는 순간 주려고

알바 이거저거 막 하면서 모으기 시작했던 돈이거든


 

 

그땐 집이 너무 힘들었어서

뭐 거의 안해본 알바가 없었을 정도로

정말 미친듯이 모았었는데 

 

엄마 혼자 남의식당 다니시면서 번돈 모아서

멋있게 식당차리시고

그게 또 잘되고

신도시 아파트 들어갔는데 그게 또 집값도 많이 오르고

아저씨도 좋은분 만나서 이쁘게 사시니까

 

나도 모으던 돈으로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고싶고

대학교도 가보고 

이거저거 해보면서 모으고 있었는데

 

 

이번에 엄마가 사고싶은 가게가 하나 있었는데

8천만원 가량이 부족하다 하시더라

대출 알아보고 계시던데

마침 모인게 딱 8천만원정도 였거든 

그중 7천 정도 전세로 오피스텔들어가서 혼자 살고있었는데

그냥 뭔가..기회인거같아서 전세 집 빼고

통장 엄마 드렸다

 

 

 

그냥 공짜로 딱 드린건 아니고

예전에 엄마랑 살던 엄마 명의로 된 3룸짜리 빌라 집하나가 있는데

한 1년정도 엄마집에 얹혀살면서

엄마가게 도와드리다가  

그 집 들어가서 혼자 살기로 했다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24살 될때까지 돈모은다고 나름 바쁘게 살았던거 같은데

이제 좀 당분간 엄마한테 빌붙어서 편하게 살아야징 ㅎㅎ 힣힣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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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셈ㅠㅜㅠㅜ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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