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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자살 상담했더니 “마음에 맴돈다” 연락온 남자상담원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0991925


서울에 사는 30대 여성 김 모 씨는 10년째 공황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병원에 다니며 꾸준히 약도 먹고 있지만, 가끔 솟구치는 우울감을 참을 수 없을 때엔 1393 상담전화를 이용했습니다.


지난 1일에도 김 씨는 1393 상담전화를 찾았습니다. 전과는 달리 남자 상담원이 전화를 받아 낯설었던 김 씨는 "혹시 여성 상담원과 통화를 할 순 없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상담원은 "통화량이 많아 여성 상담원과 연결하려면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상담이 지체되는 것이 꺼려졌던 김 씨는 그렇게 남자 상담원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인 고민을 주로 털어놨다고 합니다. 상담은 30여 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문제는 상담이 종료되고도 시간이 한참 흐른 뒤였습니다. 아침 일찍 상담을 나눴던 김 씨는 밤 10시가 넘은 시각, 010으로 시작되는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온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상하게 이런 감정이 없었는데 계속 마음에 맴돌아서 문자 드려요. 월래는(원래는) 상담사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않는데 편한 친구가 되고 싶어서 오픈해요. 그냥 마음이 힘드실 때 문자도 좋고 전화도 좋습니다. 편한 친구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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