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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서태지 사생 일화.txt

김종서가 푼 서태지 일화


3년동안 태지하고 일하면서 태지가 저에게 전화를 한건 아마 그때가 유일했을 거예요. 멤버 전체가 한두번을 제외하고는 스케줄을 어긴 적도 없지만.특히 태지는 단 한번도 스케줄에 늦게 나타나거나 혹은 잠수함을 탄 적이 없어요. 약속을 하면 칼이죠. 태지는 절대로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어요.그래서 혼자 속으로 '태지는 전화 걸 줄 모르는가?'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대신 제가 태지한테 연락하는건 아주 쉬웠어요.집에 전화하면 자고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바로 전화를 받았으니까요. 어디 나가는 법이 없으니까 늘 바로바로 전화 연결이 되었어요. 저하고 같이 스케줄을 진행하지 않으면 100%집에 있다고 보면되요. 찾기가 얼마나 쉬워요.그대신 자기가 전화하는 경우는 없었어요. 미리 자기가 작업속도를 이야기하고 언제쯤 곡이 완성되겠다 알려줬지요.그무렵이 되어서 전화하면 틀림없이 그때 완성됐죠. 이런면 역시 무섭죠. <<<<그런태지가 자기쪽에서 먼저 전화를 해서 '형,빨리 와줘'라고 하니 얼마나 당황했겠어요.와달라는 곳은 뻔했어요. 자기집이죠. 뭐.태지는 늘 집에 있었으니까요.당황해서 더 물어보지도 않고 저는 태지 집으로 달려갔어요.



집에 도착하니까 그야말로 가관이예요.온 집안에 팬들이 빼곡하게 모여 있는거예요. 명절이라 가족들은 전부 제사 모시러 가고 태지 혼자 집에 있었던가 보아요.그런데 문제는 십대 학생 팬들이 학교도 쉬고 하니까 전부 태지 집으로 모여든거예요.태지 혼자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안 팬들이 기다리며 이름을 부르다 지쳐서.... 아마 처음에는 한두명이 집으로 들어갔다가 차츰 늘어나서 나중에는 거기에 모인 팬들이 다 태지집으로 들어간거예요.



제가 태지 집에 도착했을때 그중 과감한 팬은 냉장고를 뒤져 라면을 끓여먹고 있고 더러는 태지 주변에 앉아서 뭔가를 물어보고.... 그야말로 난장판이 따로 없었어요.십대 여자애들 진짜 무섭다니까요. 물론 늘 악역을 맡는 제가 호통을 치고 고함을 지르고 해서 다 & #51922;아냈어요. 태지는 여전히 한쪽 구석에서 가만히 앉아있었지요. >>>>



저는 태지처럼 그렇게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는 사람도 본적이 없어요. 태지는 저한테도 마음에 들지 않는 면이 있을때 절대 그걸 꼬집어서 이야기하거나 혹은 화를 내지 않았어요. 화도 안내는데 욕이야 당연히 하지 않죠.
아주 많이 화가나면 그냥 "형,그건 왜그래?"라고 말지. 싫다고 하거나 틀렸다고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사람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겠지만 태지는 1년동안 한 번도 바깥에 나가지 않아도 견딜 수 있는 성격예요. 실제로 몇달씩 바깥에 전혀 나오지 않았던 적도 있었어요.
당시도 이 이야기를 안 믿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게 보편적인 사람들의 반응이죠.
제가 생각해도 그러기 힘들것 같은데 사실인걸 어떡해요.
몇달씩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걸 제가 직접 확인한 적도 있는걸요.
저하고 일하는 동안에도 거의 바깥에 나오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 몇달씩 지냈던적도 있어요.
집에 있는 악기나 녹음기재로 날이 새든 밤이 새든 관계없이 혼자서 작업을 하는거예요.

ㅊㅊ ㄷㅋ

2차 출처 ㄷㅁㅌ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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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랑 일할때면 서태지와 아이들데뷔전인 시나위시절같은데 저렇게 당하고도 어케 아이돌을 다시할생각하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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