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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나한테만 깨진그릇주는 시어머니

안녕하세요. 30후반 여자예요.

남편은 동갑이고 아직 아이는 없어요.

시동생은 작년에 결혼했고 동서는 임신중이에요.

시댁에 종종 가는데 갈때마다 시어머니가 밥먹을때 이가나간(깨진) 그릇에 밥이랑 국을 주세요.

처음에는 그냥 우연히 그런건가 싶었는데 항상 제 앞에만 똑같은 그 그릇이 있더라구요. 어느날은 남편이 제 그릇을보고 시어머니한테 재수없게 이런그릇은 왜 갖고있냐고 버리라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그런거 다 미신이라고 너는 젊은애가 뭘 그런걸 믿냐고 오히려 타박하더라구요. 멀쩡한 그릇 버리면 낭비라고 하면서..

근데 시댁에 그릇이 없는게 아니에요. 그릇도 세트로 사놓으셨고 다른 그릇들도 많은데 꼭 저한테만 그 깨진그릇을 주세요. 동서나 시동생, 남편 모두 멀쩡한 그릇이구요. 제가 설거지하면서 찾아봤는데 시댁에서 깨진그릇은 딱 그거 하나예요. (밥그릇이랑 국그릇 각각 하나)

지난주에 시댁에 코로나라 설날엔 못올거같아 미리 찾아 왔다고 인사드리고 다같이 밥을 먹는데 이번에도 굳이 그 그릇만 찾아내서 제 앞에 놓으셨더라구요. 그릇을 보는데 속상해서 밥도 안넘어가고 대충 먹고 말았어요.

제가 임신이 안되니까 전에 저보고 니가 아주 대를 끊어놓으려고 작정했다고 막말하신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건가 싶기도해요. 시어머니가 평소에는 전혀 내색도 않으시고, 저랑 동서 차별도 안하세요. 근데 항상 제 앞에만 깨진그릇을 주는건 왜 그러시는걸까요. 저를 속으로 미워하셔서 그러는거겠죠?




https://m.pann.nate.com/talk/357559049?ord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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