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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독] '방역 사령탑' 중대본 회의 343번.. 이재명, 세 번 참석했다(2월 기사)

https://news.v.daum.net/v/20210223050002368

일부발췌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가 국무총리 주재로 개편돼 거의 매일 열린지 약 1년째다. 중대본 회의는 정부의 '방역 컨트롤타워'다.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대표자도 참석 대상이다. 회의 참석 횟수는 각 지자체가 중앙 정부와 얼마나 성실히 협력했는지, 정부 대책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수용했는지 등을 보여 주는 잣대다. 광역단체장의 '성실성'도 반영한다.

22일 한국일보가 방역 당국에서 입수한 광역단체장 출석표를 보면, 출석률이 확연히 갈린다. 지난해 2월 26일부터 올해 2월 18일까지, 중대본 회의는 총 343번 열렸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참석은 '0번'이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3번' 참석해 뒤를 이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 모두 차기 대선주자다. 이철우 경북지사의 출석률(163번)이 가장 높았다.


'0번' 참석한 원희룡 '꼴찌'... 이재명 참석률 1%

중대본 회의에 광역단체 대표자 참석을 권고하는 건, 감염병 방역의 핵심인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긴밀한 소통·공조를 위해서다. 단체장 혹은 광역단체 대표자가 참석하면 된다. 광역단체별 평균 회의 참석 횟수는 지난 1년간 299.4번. 제주가 296번으로 가장 낮았지만, 출석률 1위인 경기·인천(303번)과의 차이(7번)는 크지 않았다.

다만 지자체장이 직접 참석한 횟수는 평균 68.5회였다. 특히 이철우 지사는 출석률 47.5%를 기록했다. 경북은 지난해 초 신천지발(發) 코로나19 1차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았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이 지사는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정부 방역에 매우 협조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147번 참석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와 경기, 대구는 지자체장이 참석한 횟수는 각각 10번 미만이었다. 원희룡 지사는 단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다. 부단체장 급이 참석한 횟수(173번)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국장과 과장급도 각각 94, 29번 참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참석은 9번이었다. 신천지발 대유행으로 함께 곤욕을 치렀던 경북과 대조적인 출석률이다. 대구에선 전체 참석 횟수 301번 중 224번(74.4%)을 부단체장급이 참석했다.

같은 기간 이재명 지사의 참석은 3번이었다. 전체 중대본 회의 중 0.9%만 직접 참석한 것이다. 경기 대표자가 참석한 횟수(303번) 중 대부분(245회·80.9%)은 부단체장이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차 대유행, 경기 피해 컸는데도... 이재명, 2번 참석

방역 당국이 이재명 지사의 저조한 참석률에 주목하는 건,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피해가 서울·인천·경기에 집중돼 있어서다. 특히 경기 지역 확진자의 비율이 높았음에도, 3차 대유행 기간 동안 중대본 회의에 2번 참여하는 데 그쳤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말 병상 대기 중 환자가 사망한 경우가 여럿이었는데, 그 중 상당수가 경기에서 나왔다"며 "병상 확보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겪는 곳이 경기였는데도 이 지사 참석률이 낮은 건 아쉽다"고 말했다.

3차 대유행 기간 중 이 지사의 참석 중 한 번은 지난해 12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특별 주재했을 때였다. 당시 이 지사는 '경기 지역 대학 기숙사를 병상으로 긴급 동원하겠다' 같은 '사이다 대책'을 제시해 내 박수를 받았다. 다른 한 번은 중대본 회의가 경기도청에서 열린 지난해 12월 9일이었다.

3차 대유행 기간이 아닐 때 이 지사가 유일하게 참석한 건 경기도청에서 정세균 총리가 중대본 회의를 연 12월 9일이었다. 당시 회의 장소를 선택을 놓고 방역 당국에선 "경기도청에서 회의를 열 필요까지는 없는데, 경기의 방역 협조를 기대한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렇게 참여 안한 줄 몰랐네. 정세균이 뭐라할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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