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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독] KT '기가인터넷' 논란…내부 양심고백 "더 큰 문제 있다"

KT서비스 직원 A씨는 19일 아시아타임즈와의 통화에서 "KT는 단기간 빠르게 가입자를 늘리고자, 기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곳에도 기가 상품으로 개통해왔다"고 폭로했다.

 

앞서 KT는 지난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기가 인터넷을 전국 상용화한 후 1년 2개월 만에 100만 가입자를 넘겼다. 일평균 2300명이 가입한 셈. 그런데, 200만 기록은 이보다 3개월이나 더 빨랐다.

 

A씨는 이어 "어제(18일) 속도 민원이 온라인으로 다수 접수됐는데, 대부분이 이런 고객일 것"이라고 점쳤다.


또 다른 직원 B씨 역시 "다가구 건물 1층 상가는 거의 다 전화를 동시 개통해 기가 상품을 100Mbps로 개통한 곳이 수두룩하다. 예고된 참사"라고 이 주장에 힘을 더했다. 이 밖에도 이 회사 직원들이 모인 온라인 채팅방에는 이를 지적하거나 우려하는 글들이 다수 달렸다.

 

이들에 따르면, 일부 오래되거나 유선전화를 쓰는 건물 등에는 개인이 기가 인터넷에 가입했더라도 100Mbps 속도만 제공된다.


A씨는 "식당의 경우 사실 카드 체크기 때문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체크기에 포함된 랜카드는 100Mbps밖에 지원하지 않는데, 그런 식당에도 (일부) 기가 상품을 넣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버스정보시스템 역시 과거에 나오던 버전은 100Mbps 시스템이었으나, 기가 인터넷으로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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