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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용인 조카 물고문 사건 가해자가 군산 아내 살인 사건 피의자의 자식으로 밝혀짐.twt

https://twitter.com/hayul_moon/status/1380424978177216515?s=20

https://twitter.com/hotissue_gall/status/1380354444445970432?s=20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40909012778698


기사전문

조카를 학대하고 고문한 끝에 숨지게 한 이모 부부의 엄벌을 요구하는 청원글.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조카를 학대하고 고문한 끝에 숨지게 한 이모 부부의 엄벌을 요구하는 청원글.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지난 2019년 살인자 아버지의 엄벌을 청원하던 딸이 이제는 청원의 대상자가 돼 엄벌 요구를 받게 됐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기 용인시에서 발생한 '조카 물고문 학대 사망 사건' 가해자인 이모 A씨(34)와 이모부 B씨(33)의 엄벌과 신상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인간이라고도 할 수 없는 이모 부부 악마들 때문에 한창 뛰어 놀 나이인 10살 아이가 잔인한 고문을 당하다가 죽었다"며 "이건 아동 학대를 넘어서 인권 말살, 영혼 파괴, 살인 사건이다. 신상공개를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상이나 할 수 있겠냐. 내 부모가 날 버려서 이모 집에 가게 됐는데 두 눈이 시커멓게 되도록 때리고 갈비뼈가 부러져 손을 못 드는데 손을 들라고 강요하며 영상을 찍었다"며 "하루 세 번 개똥을 먹고 발가벗겨져 어두운 데서 벌을 서고 빨래를 하고 물고문을 1시간이나 당했는데 어느 누가 살아남을 수 있겠냐"고 적었다.

청원인은 "귀신을 쫓는다고? 웃기는 소리"라며 "이모 부부는 그저 고문하며 상대가 괴로워하는 걸 즐기는 전형적인 싸이코패스들"이라고 분개했다.

이어 "도대체 이 나라는 가해자 인권에 왜 이렇게 앞서있는 거냐. 피해자는 다 죽어가고 평생을 저당 잡히며 갈가리 찢기는데 가해자 인권 보호는 대체 누가 만들었냐"며 "이게 당신들이 원하는 인권 보호 선진국의 모습이냐"고 이모 부부의 신상 공개를 요구했다.

아울러 "제발 부탁이다. 제발 아이들을 건드리면 같은 지옥을 맛본다는 것을 가해자들이 알게 해 달라"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9일 오전 9시 현재 6900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A씨 부부는 지난 2월8일 오후 12시35분쯤 조카인 C양(10)의 전신을 플라스틱 재질 막대기 등으로 마구 때리고 욕조에 머리를 강제로 담그는 등 학대해 B양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C양이 숨지기 3시간 전 직접 학대 장면을 촬영하며 비웃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조카 물고문 학대 사망 사건'의 피의자가 지난 2019년 "살인을 저지른 아버지를 엄벌해달라"며 올린 청원글.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조카 물고문 학대 사망 사건'의 피의자가 지난 2019년 "살인을 저지른 아버지를 엄벌해달라"며 올린 청원글.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특히 이모 A씨는 지난 2019년 3월 군산에서 재혼한 아내를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을 논두렁에 버린 60대 남성의 딸이란 점에 관심이 쏠린다.

A씨는 같은 해 8월 '아버지의 살인을 밝혀 응당한 벌을 받게 도와달라'는 청원글을 올린 바 있다. 청원 후 그의 아버지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아이러니하게도 A씨는 1년 6개월 뒤 살인 혐의 재판을 받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A씨는 지난 2월1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을 만나 "할 말 많은데..."라고 운을 뗀 뒤 "그게 다 사실이 아닐 수 있는 거고, 기자님 형사님 모두가 너무 질문을 정해놓고 하는 것 같다. 잘못을 했다고 생각을 하지만 지금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첫 재판에서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남편 B씨와 함께 혐의를 부인했다.


헐.......본인이 아버지 엄벌해달라는 청원까지 했다던데 이제 본인이 청원에 나오는 가해자가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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