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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세훈 용산참사 '임차인탓' 발언 후폭풍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시장 재직 당시 발생한 용산참사와 관련해 "과도한 폭력 행위 진압을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 생겼던 사건"이라고 발언해 비판에 휩싸였다. 여당과 유가족 및 범진보 시민단체는 "욕도 아깝다"며 오 후보의 발언을 규탄했다.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생존 철거민,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는 1일 성명을 통해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모독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조차 없이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의 자격이 없다"며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같은 날 "욕도 아깝다"는 짧은 논평으로 오 후보의 발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여당도 비판에 가세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용산 참사) 임차인들의 폭력적 저항이 본질이라고 하는 인식 자체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본질"이라고 비판했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도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시장은 늘 약자 편에 서야 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용산참사가 '임차인들의 폭력적 저항이 본질'이라고 규정한 것 자체가 서울시장으로서 조정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https://news.v.daum.net/v/20210401113309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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