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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하동 서당 엽기학폭 가해자들 “‘쇼미' 나갈거니까 기사 지워달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605200


피해자 A군(17)은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학동에서 있던 모든 일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군은 글에서 “저는 일 년여가 지난 지금 아직도 수면제와 우울증약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가해자들은 페이스북 친구 추가를 보내는 등 죄를 뉘우치지 않고 있다”며 “전날 기사가 나간 이후 서당 관계자와 가해자 부모님이 저희 아버지에게 전화해 기사를 내려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A군은 “이들(가해자들)은 준비하고 ‘쇼미’에 나갈 거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며 “본인들이 지은 죄를 전혀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썼다. 여기서 ‘쇼미’란 음악 채널 Mnet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 머니’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A군은 ”외부에 발설하지 못하게 하는 원장 때문에 지금도 수많은 아이가 피해를 보고도 조용히 숨죽이고 있다. 가해자들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제가 겪었던 일과 같은 범죄를 또 다른 친구들에게 저질렀다”며 “살인을 제외한 모든 일이 일어나는 곳이다. 많은 분이 청원에 응해주셔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는 곳을 없애달라”고 했다.

앞서 A군이 동성학생들로부터 엽기적인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A군은 작년 2월쯤 하동 한 서당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던 가해 학생 2명으로부터 강제추행, 강요, 폭행 등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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