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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김보겸의 일본in]"꼰대 집합소"…日 20대가 클럽하우스 떠나는 이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4886652?sid=101


일본서 클럽하우스 순위 한 달만에 1위→20
"자의식 과잉·허풍쟁이들 집합소라는 인식"
초대장 받아 가입 자체가 목적…이후에 흥미↓


클럽하우스에서 꼰대들의 훈수를 들었다는 경험담이 잇따른다. 어린 시절 유학을 갔다가 일본으로 돌아온 게이오대 2학년 타카스기 마유카는 “귀국자녀들의 대화방에서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해외와 국내 중 어느 곳에서 기르고 싶은가’를 주제로 얘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40대 정도의 여성에게 설교를 들은 적이 있다”며 “일본을 바꾸는 건 귀국자녀들이니 모두 정치인이 되라는 내용이었는데, 황당했다”고 토로했다.

릿쿄대에 재학 중인 다른 학생도 “대화방에서 얘기하는에 아저씨가 들어와 갑자기 일장연설을 늘어놨다”고 거들었다. 그는 “‘이 사람 뭐지? 젊은이에게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고 싶은 건가?’라고 생각했다”며 “왠지 무서웠다”고 했다.


이미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선 클럽하우스가 ‘꼰대 집합소’로 인식된다고 한다. 이른바 ‘의식이 높은(意識高い) 계열’의 모임이다. 의식이 높다는 표현은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주위에 과시하는 걸 좋아하며 가진 것에 비해 허풍이 심한 사람을 비꼬는 의미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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