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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나의 구애를 거부해?"…인도서 20대 청년 이웃 소녀 2명 독살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214562?ntype=RANKING


20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17일 저녁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운나오지구 농장 인근 들판에서 달리트 계급 13세, 15세, 17세 소녀 3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최하층민인 달리트(불가촉천민) 계급인 이들 소녀 3명은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명은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집에서 1.5㎞ 떨어진 들판에 소여물을 구하러 나갔다가 이웃 청년이 농약을 타거 건넨 물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당시 13세, 15세 소녀는 곧 숨을 거뒀고, 17세 소녀는 사경을 헤매고 있다.


운나오지구 경찰은 19일 소녀들과 이웃에 사는 청년 비나이 쿠마르(25)를 범인으로 지목해 체포하고, 그를 도운 혐의로 15세 소년을 함께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들과 같은 달리트 계급에 속해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나이가 피해자 가운데 17세 소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전화번호를 물어봤지만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물에 농약을 타서 줬다고 자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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