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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엘리베이터 버튼 눌러줬다고 야단 맞았어요.pann

이번 구정에 홀로 사시는 시어머님댁에 방문 했다가
엄청 크게 야단을 맞고 왔습니다.

구정 당일 어머님과 신랑 셋이 점심을 먹고
신랑이 설거지를 하고 저와 어머님은 드라이브겸 커피를 사러
나갔다가 아파트 앞에 도착했고 주차하고 엘레베이터를 타러갔습니다.

엘레베이터 앞에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서 있었습니다. 버튼을 누르지 않고 있길래 먼저 누르고 어머님댁 층수를 누르는데 아이가 어머님 눈치를 보면서 ' 이모 23층 눌러주세요' 라고 해서 버튼을 눌러주자 마자 어머님이 언성을 높이며 아이에게 ' 버튼은 니가 스스로 눌러라. 너만 코로나가 무섭냐? 아주 어린게 얄밉게 군다. 그런건 니 엄마한테나 해달라 그러던가 일회용장갑을 끼고 다녀라.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왜 다른사람한테 부탁하냐.' 소리소리를 지르시고 아이는 우는 와중에 어머님 층수도착해서 내렸습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그건 왜 눌러주냐 빨리 손씻고와라 세상 지새끼만 귀하냐 어디 요즘같은 시기에 버튼을 눌러달라 하냐 그러시면서 그 층 애들이 다 그래서 저번에도 그 집 부모에게 말 했는데 어디 내 며느리한테 시키느냐고 노발대발.

그 집 아이들이 코로나가 무서워 버튼 눌러 달라는것 때문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각자층수는 각자 누르세요라는 포스트잇도 붙은적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이번일이 이렇게 화가나야 하는일인지 모르겠어요.
어머님은 저에게 야단야단 치시며 계속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버튼좀 눌러주면 안되나요?!!!!

신랑도 어머니에게 눌러주면 될 일을 왜 안눌러 주면서 아이와 신경전을 벌이냐고 진정하라고 하는데도 계속...

그냥 알았다 그러고 말았는데 진짜 이해가 안갑니다.
이 일이 그 아이가 그렇게 얄밉고 미운일인지...






처음엔 키가 안되서 버튼 못누르는 애한테 저렇게까지??? 라고 생각했는데 띠용???

아무리 코로나 조심한다쳐도 저렇게 교육시키는 부모가있다니 별스럽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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