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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풀무원 '여성 임원' 늘렸더니 만두 사업 20억 → 400억 성장

https://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5068

윤명랑 상무는 냉동만두 고급화 전략을 도입했다. 20억 미만에 머물던 풀무원의 만두 사업을 400억 이상 규모로 성장시켰다. 남기선 센터장은 풀무원의 로하스 가치가 담긴 식생활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렸다. 남정민 상무는 정보통신기술을 자동판매기에 결합, 무인유통시장 신사업 영역을 개척해 풀무원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단 하나. 모두 풀무원의 여성 임원이라는 점이다. 

◇ 2014년부터 여성이 고위직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일-생활 균형 직장환경 조성 

풀무원은 2014년에 2020년까지 여성 임원 30% 확대를 공표하고 여성이 고위직까지 성장할 수 있는 일·생활 균형 직장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써왔다. 또한 사단법인 미래포럼과 함께 여성 임원 확대를 위한 ‘30% 회원모임(Club)’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여기에 임신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까지 지원하는 ‘대디앤맘스(아빠엄마)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임신기 직원에게 법정기간보다 단축근로 4주 연장 제공 ▲출산휴가 후 자동으로 육아휴직 연결 ▲배우자가 임신 한 남성 직원에게는 태아검진 시 동반할 수 있는 휴가 제도 신설 ▲남녀 모두에게 자녀 초등학교 입학 시 무급휴일 5일 혹은 재택근무 중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풀무원 육아휴직자의 복귀율은 97%로 1000명 이상 사업장의 평균 육아휴직자 복귀율(81.9%, ‘15년기준) 보다 매우 높다. 또한 육아휴직자 전체 중 남성이 15%를 차지하는 등 남성들도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들이 지도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본·심화교육 및 관계망을 제공하고, 주요 보직에도 여성을 적극 기용해 왔다. 그 결과 풀무원의 여성임원은 2014년 5.8%에서 2018년 16%로 3배 이상 확대됐고, 여성 임원들이 기업의 성과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성 인재 육성에 전 직원 공감대 형성 및 남성 직원 역차별 해소에 노력

풀무원은 여성 인재 육성 및 일·생활 균형 직장 환경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여성 인재 육성에 대한 전 직원 공감대 형성과 남성 직원이 느끼는 역차별 해소라고 꼽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풀무원은 여성 인재 육성은 성 차별 해소를 넘어 성별 다양성 확보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일이며 이는 기업의 비지니스에 유익한 일임을 전 직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아울러, 남성들이 느낄 수 있는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일·생활 균형 지원 제도에 남성이 직접적 제도 이용의 당사자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 대표(CEO)는 “풀무원은 ‘실질적 성별 다양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보직에 여성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채용단계부터 관리해 조직 전체에 여성의 경험과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풀무원이 여성 인재 육성 및 일·생활 균형의 선도 기업으로 우리사회에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풀무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다른 기업에 공유되면 기업 내 성별 다양성 확보와 성과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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