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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가족력과 관계있는 대표적 질환 5가지

3대에 걸친 직계가족 혹은 사촌 이내에 같은 질환을 앓은 환자가 2명 이상인 경우 ‘가족력’이라고 표현합니다.
특히 암은 가족력과 깊은 질환인데 직계가족 3대에서 1명만 발병해도 가족력으로 봅니다.

가족력이라면 막연하게 ‘가족 중 누가 암에 걸려서 나도 조심해야 한다.‘는 정도로만 생각하는데요.
암 외에도 가족력과 관련있는 대표적 질환들을 알아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당뇨병 

부모 중 한명이 당뇨병이면 자녀의 발병률을 20%로 보고, 부모 모두 당뇨병이면 30~35%로 봅니다.

당뇨병 가족력이 있다면 20대부터 혈당검사를 주기적으로 받고, 전당뇨 수준이 되면 식단을 미리 당뇨식으로 바꾸는게 좋습니다. 특히 과체중(BMI 25이상)은 당뇨병이 빨리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체중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당뇨병은 가족력도 중요하지만 후천적인 생활습관도 아주 큰 영향을 주니 혈당을 꾸준히 관리하면 가족력이 있어도 당뇨병이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부모보다 형제자매 간의 가족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 모두 고혈압이 있는 성인의 29.3%가 고혈압이고, 형제자매가 고혈압인 사람의 57%는 자신도 고혈압으로 조사됐습니다.
고혈압은 위험 요인이 워낙 다양해서 가족력이 있다는 걸 알아도 발병을 완전히 막기가 어렵습니다.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다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짠 음식을 피하는 습관을 어려서부터 가져야합니다.
또한 체중감량이 혈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중을 10kg감랑했을 때 수축기 혈압은 25mmHg, 이완기 혈압은 10mmHg 정도 내릴 수 있습니다.

 

심혈관질환 

부모가 심장마비를 경험한 사람은 심장마비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1.5배로 높았습니다.
또한 남성이 40대 이전, 여성이 50대 이전에 동맥경화가 생기면, 자녀에게도 나타날 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남성 55세 이전, 여성 65세 이전에 심혈관질환을 진단 받으면 가족력의 영향으로 직계가족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다고 봅니다.  일찍부터 정기검사를 하고 30대 초반부터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결과를 주의 깊게 관찰하세요.

40대부터는 1년에 한번씩 심전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어 자녀가 이 유전자형을 물려받을 경우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아포지단백 4형이라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는데 이 유전자형을 한 개 물려받으면 2.7배, 두 개 물려받으면 17.4배로 치매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가족력을 가진 사람이 노년기에 들어서면 혈액검사를 통해 치매발병 가능성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치매를 조기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치매 진행을 늦추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됩니다.
전국 보건소에서 치매 조기검진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은 간단한 문진과 함께 필요시 치매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 

부모에게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자녀도 발병할 확률이 높습니다.

부모 모두 아토피피부염을 가지고 있다면 자녀는 80%, 부모 중 한명만 있으면 40~60%로 가족력이 높습니다.

특히 엄마가 아토피피부염을 앓았을 때 아버지가 앓는 경우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의 가족력이 있다면 아이를 낳을 경우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에 포함된 다양한 면역 성분은 아기의 아토피피부염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모유를 먹일 여건이 안된다면 가수분해 단백질이 함유된 분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의 질병도 가족력 가계도를 그려보면 자신은 물론 자녀에게 잠재된 위험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족력 가계도를 그려뒀다가 건강검진을 받거나 건강상담을 할 때 의료진에게 보여주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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