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네이트판] 남자친구 친구가 남친에게 퐁퐁남이랍니다.

안녕하세요 30대 초중반 여성입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남자친구의 친구를 고소하기 전에 제 판단이 맞는건지 여쭤보고자 살면서 처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극히 적지만법조계에 종사하는 친동생에게 물어본 결과 당연히 무례하다 고소해야 한다 라고 하여 고소하려고 하지만 사실 남자친구의 친구를 고소하려고 하는 상황이 쉬운 상황이 아니라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남자친구와 만난지는 9개월차이며 1살 어립니다.
시점은 저번주 금요일에 남자친구와 소주한잔 마시려고 술 심부름을 시켰습니다.저는 안주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상황을 남자친구는 친구에게 카톡으로 말했습니다. (마침 친구랑 여행얘기를 하는중이였습니다.)술을 사러 간다고요. 여자친구랑 술을 먹기위해 여자친구가 시켜서요근데 남자친구의 친구가 하는말이 제남자친구보고 퐁퐁남이랍니다. ( 카톡 대화내용 입니다. 카톡을 제가 바로 본거아니고 남자친구가 갑자기 자기가 퐁퐁남소리를 들었다며 안주를 만들고 있던 저한테 얘기를 했기때문에 알게됐습니다.)

퐁퐁남.. 퐁퐁남의 뜻이 네이버에만 검색해도 무슨뜻인지 알정도로 공공연하게나와있습니다. 제 남자친구가 퐁퐁남이면 저는 그럼 과거에 문란하게 논 여자이고 그런 여자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하고 돈잘버는 남자를 꼬셔서 만나고있는 여자라는 건가요?단순히 술심부름을 시켰다는 이유만으로요? 정말.. 불쾌하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제남자친구한테 퐁퐁남이라고 하면서 저를 모욕하는 상황을 제가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너무 화가나고 황당하고 너무너무 화가났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상황의 심각성을 제가 화를내고 사과를 요구했기 때문에 알게되었고친구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여자친구한테 죄송하다고 전해줘라. ' 전해줘라? 전해줘라는 도대체 무슨 예의일까요? 저는 제 남자친구보다 한살이 많고 아까도 글에 썼지만 일면식도 없습니다. 

네 이제부터 퐁퐁남의 뜻을 빗대어 제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저는 제남자친구와 사내연애로 만났고 당시 저는 경영지원 팀장 남자친구는 개발팀 사원입니다. (현재는 회사가 2022년 6월 중순 폐업이라 저는 무직 남자친구는 개발자여서 프리랜서로 스카웃된 상태입니다.) 현재 저는 매매한 30평 조금안되는 신축빌라 ( 제 자금과 1금융권대출(금리3%대)이 있습니다.) 소유이며 결혼을 전제로 제집에 남자친구가 들어와서 살고있는중입니다.현재 제 빌라는 남자친구와 만나기전에 매매한 자산으로 집값이 너무올라 빌라이지만 역세권으로 내집장만하자 라는 개념으로 매매한 빌라입니다.
제 남자친구의 재정상태는 구체적으로 적진 않겠지만 저보다는 부족합니다. 같은 회사에 재직하면서 붙박이장마냥 일하는 성실한 모습에 반하여 제가먼저 대쉬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필요없을것같습니다. 제외모는 왜 제 남자친구한테 퐁퐁남이라고 했는지 가늠만 해주세요. 여러분 저는 남자친구 친구에게 퐁퐁남 소리를 들어야하는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 글을 올리면 남녀 갈라치기부터 시작해서 어떠한 소리를 듣게될지 두려움도 많습니다.
근데 저는 제가 인생을 살면서 제 남자친구가 퐁퐁남이라는 소리를 들어야하는 인생을 살지않았습니다. 다시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제가 제 남자친구의 친구를 고소하는것이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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