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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남친 소개해준 친구가 자꾸 남친편만 들어요

남친은 친구 예비남편의 친구에요
만난지 두달만에 확신도 없는 상황에서 결혼 얘기를 꺼내면서 집안 상황을 오픈하길래
부담스러운 마음에 친구한테 헤어질 작정으로 고민을 털어놨어요

제가 평소에 생각했던 이상적인 결혼 상대는
다정하고, 유하고, 중산층 이상의 화목한 집안이였는데
남자친구는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고 집이 넉넉치 못해요
예민하며, 툭툭 내뱉는 직설적인 표현에 감정 상할 때가 많았어요

듣더니 자기 같아서 안쓰럽다며 제 남친에게 감정이입을 많이 하더라구요
너 남친 너네집보다 훨씬 기우니 자존심 상할거 같다며..
그러면서 하는말이

효자보다 백배 낫다, 가진거 많은 상여우보다 백배 낫다, 결혼에 대한 환상 깨라, 결혼을 둘이 하는거지 부모가 하냐, 연봉 높고 능력 있는데 충분히 너 먹여살릴수 있다, 다정하면 다른여자한테도 다정하다, 표현할줄 몰라서 그런거니 니가 가르쳐라 그러면서 맞춰가는거다,

한번도 제편을 안들어줘요..
본인 성격과 제 남친 성격이 너무 똑같대요.....
친구가 집안에 컴플렉스 있다는건 알았어요
그럼에도 여자와 남자 입장은 다른점이 있다 생각해서 털어논건데
제가 눈치 없이 친구 컴플렉스를 찌르며 기분 상하게 한건지
마음이 안좋기도 해요

그런데 본인은 당장의 능력은 없어도 나중에 물려받을 자산이 있는 남자와 3개월만에 결혼 추진했고,
거기서 소소하게 카페 차리고 싶다 이런 이야기도 했는데,

대강 봐도 저희집이 자산이 10배 정도 많은데,
반면 남자친구는 회사원 치고 연봉 높고 능력이 좋아요
그래서 괜찮다 생각하고 자세한 내막은 모르니 그렇게 조언해준건지
뭔가 서운하면서도 제가 좋아하는 친구라 마음이 찝찝해요

https://m.pann.nate.com/talk/366353766?&currMenu=category&vPage=1&order=N&stndDt=20220526&q=&gb=d&rankingType=total&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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