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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상견례하고 왔는데 친정엄마때문에 너무 속상하네요…

안녕하세요

오늘 낮에 상견례하고왔어요 제목 그대로 친정엄마때문에 너무 속상하네요..

긴 글이지만 한번만 읽어주시면 감사해요

여러가지 상황을 풀어보자면..

1.
친정엄마가 딸 주기 아깝다며 시부모님께 여러차례 이야기하시고 제가 참다못해 귓속말로 그런 이야기 하지말라했는데도 자기가 주위에 사람들한테 다 물어보고 다녔는데도 딸은 주기 아깝다더라~ 아들은 아니지만~이런 이야기하고 점점 시부모님 표정이 어두워졌어요 하…

2.
저희 집이 많이 어려운 형편 + 술 많이 먹는 아빠이십니다.
근데 시부모님앞에서 술 많이 먹는다며 아빠한테 핀잔 + 맥주 두병 다먹는다며 한숨 쉬시고, 퇴근 후 자기한테 전화한통 안한다며 시부모님께 하소연…. 진짜 너무 좌불 안석이였어요 제가…

3.
그리고 자식은 꼭 한명만 낳아라고 우리딸 힘들게 하며 안된다고 솔직히 딸주기 아까운데 앞에 사위니 결혼시킨다며.. 만약에 앞에 사위랑 결혼 안시켰으면 혼자살라해라고 이야기했다며.. 하

4.
할머니 큰 아버지가 1년전에 돌아가셨는데 계속 두 세번 그 이야기하시며 제사 안지내도 되서 좋다 등 분위기 부정적으로 만드셨네요..

그리고 물어보지도 않고 다같이 먹는 잡채에도 꿀을 뿌리셨네요..


시부모님 바로 앞은 아니지만 멀리서 아빠께 핀잔 자꾸 주시고.. 살아온 형편이 어려워서 모든걸 부정적으로 보시는게 이해는 가지만 너무 속상하네요

다 제 걱정 되셔서 그런건 알겠지만
시부모님이 그래도 젊게 사셔서 애써 웃음지으셨지만 많이 많이 엄청 불편하셨을거에요..

그래서 아까 낮에 상견례하고 제가 카톡으로 시부모님께 상견례 자리 불편하셨겠지만 음식과 선물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가족으로 맞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카톡이라도 보내놓을까요..?

친구도 언니도 없어서 여기에 글 올리네요..

https://m.pann.nate.com/talk/366291555?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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