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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진짜 만삭될수록 짜증나는 남편+추가

집안일어느정도하고 시모가 환자여서 시댁일까지 중간중간 들러서 뒤치닥거리하고
요즘은 친정부모님도 교대로 아프기 시작해서
지칠대로 지친 다음달 출산예정의 만삭이임.

경제활동은 하는중
일놓는다고 하면서도 지난달급여도 300좀 넘게 찍었고
이번달급여는 프리라 200정도 나올듯하고,
다음달급여는 현재 일해둔게 200정도임.

빨래정리도 내가 해서 넣어줘야입고,
본인 일힘든거 아는데,
애태어날거 생각하면 습관 거지같은거 고쳐달라고 부탁하다 지친상태임.
말만 꺼내도
이젠 지가 더 성질부리기 까지함.

임신하면서 입덧이 얼마나 심했는지 아직까지도 입덧이 있음.

남편은 대충 쓰고 제자리가 아니라 지가쓴곳에 그냥두는 습관형임.
이걸로 신혼때부터 거의 이십여년을 개싸움한 전적이 있는데
포기한게
근데 시댁식구 다 그모양임.

그래서 꼴보기 싫고 발에 채이는게 싫은 나로선 내가 치우게됨.
근데 애도크고, 양수도 많음.
숙이고 일어서는게 진짜 허리 나가는게 느껴지는 상태가옴.
슬슬 성질이 안날수가없는 상태가 옴.

이렇게까지 되기전까지는
사람인지라 지가 밥해야하고 차리고 치우는게 어디냐,
그래도 청소라도 하겠다는게 어디냐 싶어 최대한 대우해주고
챙겨주려고 애써왔고,
그래도 지난달까진 분리수거도 해놓고
들고 나가는것만 본인이 하게 최대한 같이했음.

근데 점점 몸이 부어서 수저들기도 힘듬.
발목부어서 서있는것도 힘든데,
이몸을 해서 일보러다니고,
자식노릇하느라
뱃속에 내새끼가 가끔 뭉치고 나 화났다하고 있어도
달래가며 틈나는대로 눕기도 하고 악착같이 버티는중임.

그지같은 습관은 안고치고
서랍장앞을 또 박스산을 쌓기 시작함.
일주일내내 쌓음.
손톱깍기세트는 이번주 절반은 침대바로 발아래 있어서
자다가 화장실 갈때마다 발이 아픈경험을함.
자다 쌍욕하는건 들었는지 욕하고 나니까 치웠음.

진짜 사소하게 별거아닌걸 신경안써서 사람성격 파탄자만듬.
이게 짜증유발인걸 본인이 못느낌.
나는 분노가 켜켜이 쌓여서 조만간 자는인간 상판에 발길질이라도 할거같음.

그런데 그흔한 임신한마누라 안마도
앓기전에 해주는 법이 없음

내가 젊기나하면 말을안하는데,
내나이가 노산이라서 병원장님이 따로관리하는
고위험산모중 하나임.
건강이 그다지 허락하지않는데
포기하고 살다 애가 오니까, 그래도 내새끼라 이쁘고 귀해서 낳자하고
이악물고 버티는데,
진짜 사람이 너무 짜증나게만듬.

손발이 이쁜남자 만나면 개고생한다더니,
그게 게을러서 이쁜건줄 몰랐음.
순진하게 시부한테 낚여서 스무살에 시집간 미친애가 나였음.
노예 이십년 하고 늙어서 애낳는거임.
그시간 생각하면 홧병이솟고 남편 저거 숨쉬는것도 뵈기싫으니 생각잘안함.



그런 나한테 저짓거리니 잠이 안옴.

내일도 이몸해서 친정집안행사 챙기러 저인간 출근시켜놓고 난

혼자운전해서 시골가야함.

짜증이 머리끝까지 뻗치는게 뭔지 강제 체험중인 기분임.


피곤한데 왜 내태교는 맨날망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그것도 시짜와 남편놈때문에.


임신체험하라니까 절대 안한다는 양아치놈...

진짜 이젠 내가 지쳐서 쓰러질거같은데 같이 욕좀해주기바람.

이래서야 산후조리는 똑바로 해질까 싶은 답답한마음도있고


디테일하게 지랄하면서

디테일하게 무신경한 귀차니즘 시끼... 욕쳐먹고 무병장수하라고 씀.


그거라도 보면 속좀풀릴듯...

https://m.pann.nate.com/talk/366214390?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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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글만보면 애를 건드는 악플러들 꺼지세요.
너같은인간도 숨쉬는데 왜 내애를 니깐게 무슨자격으로 입에올려.
그래놓고 또 인격이네수준이네,
쓰레기같은 댓글 달라고 쓴거아니니까 그지랄딴데가서 하세요.

그리고 애건드리면서 생각하는척 위선떨지마.
애건드는건 안참아.
어디서감히 뱃속에서 잘자라는 애를건드려.
내애건드는거 천배쯤 니애들, 니 자손들이 당하길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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