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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남편의 직장 여사친 믿어주고싶지만 힘이드네요

안녕하세요 고민이많아 글을올립니다.

결혼한지 3년차에 현재 임신7개월이구요

남편이 올해 2월부터 직장을 옮겼어요.

요식업이고 매니저로 들어간거입니다.

원래도 일욕심이 많은사람이고 신규오픈매장이라

늘 출근시간보다 1시간정도 일찍가서 미리체크하고

오픈준비해요.

문제는 같은 오픈멤버인 여직원때문인데요

그 사람과 엮인일로

입사일부터 지금까지 늘싸웁니다.

처음엔 쉬는날에도 계속 매장다녀올게하고 나가고

같이 데이트를하다가도 매장놀러갈까? 합니다.

저는 사실 많이 예민하고 여자에대해 민감한반응을해요.

그건 제문제가 확실하죠.

몇주뒤 고대하고 기다리던 아기가찾아왔다는걸 알았어요

이미 4개월차였죠.

3번의 유산후 어렵게 생긴아기였어요.

남편의 쉬는날 또 매장에 가게되었고 많은 축하를 받았어요.

아 당시엔 남2 여직원1 이렇게있었는데

지금은 여직원2 남자직원은 신랑혼자입니다.

그뒤로 남편은 집에 와서 그 여직원이 애기를 좋아한다더라

아기태어나면 옷사준다더라하며 얘기하곤했어요.

근데 그 뒤부터가 문제입니다.

오픈초기이고 매장의 많은 부분들이 다듬어지지않은상태라

직원이 많이 그만두고 코로나도 점점 풀려가면서

손님이 많아져 다들 힘든상황이었죠.

근데 하루가 멀다하고 회식하더군요.

일이 늦게 끝나는것도 당연해지구요.

8시부터 오더마감인데 그 이후에도 손님을 받는다거나

사장님의 지인들이오셔서 9시퇴근이 지켜지지않는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일이 끝나면 10시가 조금 넘는시간이고

그때마다 회식을하더군요.

다들 밥을 못먹어서 손님이많아서..

그때마다 이유는 사장님이 지금있는 직원들도 그만둘까봐

눈치를 많이보신다 그래서 많이 챙겨주고싶으신가보다

하면서요.

집에들어오면 늘 새벽...

아침 8시반-9시반사이에 나가서 다음날새벽에 오는거죠.

이것만봤을땐 뭐가 문제인가 싶으시죠?

그저 남편이 어쩔수없는 회식에 구해지지않는직원때문에

힘든데 니가 뭐가그리힘드냐 하실꺼에요..

어쩌다한번씩 남편차에탈때마다 못보던 향수와옷이보이더군요


여자껀아니고 다 남자꺼였고 여직원들이 골라줬다 혹은

사모님께 선물받았다하더라구요.

집에들고오지도않고 저한테는 이런저런말도없었구요.

집에는 항상 늦게오지 모르는것들은 계속생기지

알고보니 그 여직원을 항상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주고

추운날은 춥다고 버스기다려주고 힘든날은 힘들다고

버스기다려주고 그랬다네요.

원래도 과민했던터라 소리지르며 윽박질렀습니다.

나는 당신얼굴 하루에 30분볼까말까인데

그사람은 하루종일보면서 버스기다려주고 무슨할말들이 많아서

매일같이 집에들어오는 40분동안 통화를하느냐구요.

그 여직원과 15분가량 통화를하다가 저에게 3분전화하고

다시 전화를걸어 남은 시간동안 통화를했더군요.

거의 매일을요.

술도 못마시는사람이 회식을가면 술을먹고

아침에 들어와요.

대리가없어서 차에서 잣다구요.

그때마다 제가 큰소리를내면 더 큰소리를 냅니다.

태어날아기와 너를위해서 열심히사는데 개같이 돈만버는데

왜그렇게 의심하냐고..

아무사이도 아닌데 니가 오해할만한데 절대 그런사이가아니라고

걔도 남자친구생겼다고.

남자친구가 생긴사람이 일끝나고 퇴근하는 유부남과

매일 40분씩통화하나요 심지어 쉬는날두요.

또 남편핸드폰에 호텔결제내역을 보고 손이 부들부들떨리더군요.

근데 그것도 오해랍니다.

그 여직원이 남자친구와 호텔을 가려고했는데

결제에 문제가생겨 대신해준거래요.

오해하게해서 미안하다는 하는데 화를내는 제가 이해안된다네요.

그 여직원과 저도 남편몰래 통화를했습니다

사실이냐고 그랬더니 펄쩍뛰던군요

걔가 얘기안했냐구요 남편이말한 이유랑 같았어요.

연락도 자제해달라고 솔직히 부럽기도하고 질투도난다하니

자긴 남자친구도있고 매장얘기 사장님욕하느라 그런거라고


미안하다고는하는데..

회식때마다 핸드폰을 잘보지않는 남편을 대신해 인증샷이나

자리옮기는거랑 회식끝났다고 알려주기도합니다.

심지어 어제는 일하다 갑자기 피가비치고 머리가 너무어지러워서

일찍퇴근후 응급실을 갔는데.. 낮에 이미 회식이라고

말한상태이지만 올줄알았어요.

근데 결국 회식에 참석했더군요.

그여직원이 전화와선 자기가 사장님께말해봤는데

사장님지인분과 중요한 단골분도 계셔서 애가 빠지질못하는것같다고 대신 전해주더라구요.

남편은 니가 전치태반도있는데 제발일하지말라고 부탁했는데

왜일을해서 이런일을 이런상황을 만드냐며 화가난상태구요

또 결국 술을 마셨다고 여직원이 카톡을 보냈더라구요.

남편은 연락이안되다가 아침에들어왔구요..

중간에통화는했는데 왜자꾸자기를 미안하게만드냐 지금은 혼자있게해달라며 소리지르더라구요.

그 여직원분은 그전에 이미 남자친구가 데리러와서 자리에서 나왔다고 했구요.

아침에들어온 남편에게 화내는 대신 그저 피곤하지? 얼른싰고 출근하자하며 컨디션하나 건냈습니다.

차에서잔건 확실해보였어요.

그러더니 정말미안하다며 다신안그러겠다며 안아주더라구요.

제가 요즘 남편의 외도의심으로 하루에 한두시간밖에 못자서

너무힘들었어요.

내가 진짜 의부증인가싶어 치료받으려고 생각중이기도합니다.

그 여직원이 생겼다던 남자친구가 내 남편인가싶고

호텔은 둘이간건가싶고...

제가 너무 집착하고 의심하는걸까요..

너무 속상하고 남편과대화하면 말문이막혀 말도못하고.

여직원도 어쨋든 직장사람이라 크게 뭐라고도못하고

답답합니다.

아기한테도 너무 미안해요.

밥도 하루에 우유한잔먹는게전부고..잠도안자고..

저 정말 병원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봐야겠죠..?

https://m.pann.nate.com/talk/366162674?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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