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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내가 준 홍삼 전부버린 시어머니 +추가

너무 속상해서 글써요.

저는 20후반 여자이고 현재 임신중이에요.

결혼후 지지난주에 시어머니가 컨디션이 안좋다길래 뭐를 드리면 좋아하실까 생각하다 홍삼을 선물해드렸어요. 잘라서 쭉 빨아먹으면 되는거라 먹기도 편해요. 근데 어버이날땜에 오늘 시댁에 갔다가 쓰레기통에 홍삼이 전부 버려져 있는걸 봤네요.. 어찌된건지 여쭤보니 홍삼이 달아서 못먹겠다고 앞으로는 이런거 사오지말고 정 사려면 정관X으로 사래요. 그말듣는데 눈물이 나올것 같더라구요. 제가 온다는걸 알고 일부로 저 보라고 쓰레기통에 홍삼버린게 너무 의도가 보여서요.

사실 제가 친정이 많이 가난해요. 그래서 결혼할때 시어머니가 저를 엄청 싫어했고 탐탁치 않게 생각하셨어요. 그렇지만 임신을 했으니 생명은 꼭 책임져야한다고 저랑 남편은 생각해서 결국 결혼에 성공했어요. 돈이 없으니 결혼할때 혼수로 아무것도 못해가고 집도 시댁에서 아파트 사주셨고 결혼식비용도 전부 남편이 부담했어요. 대신에 엄마가 제가 기관지 약해서 고생할까봐 결혼할때 가습기를 사주셔서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사람들말론 아기낳고도 가습기 필요하다던데 엄마가 멀리보고 아기와 저를 위해 사주신거 같아요.

아무튼 시어머니가 저를 미워하시는게 언제쯤 없어질까요.. 남편은 손주생기면 자연스레 좋아하실거라는데 너무 걱정돼요. 괜히 저땜에 아기까지 미워할까봐요. 저도 예쁨받는 며느리 되고 싶은데 제가 지은죄가 많은것 같아 눈물만 나요.

https://m.pann.nate.com/talk/366157203?currMenu=category&page=2&order=N



+)

+) 제 글을 보고 광고라고 하는 사람은 지능이 좀 떨어지는 분인가요? 누가 광고를 이렇게해요;;

그리고 며느리가 마음에 안들순 있어도 뻔히 오는거 아는데 보란듯 쓰레기통에 버린 시어머니 인성에 문제가 있는건 누구라도 아는건데 그걸 지적하는분이 별로 없으니 이상하네요. 다들 가난한 사람 무시하고 차별하는게 익숙하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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