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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아파트로 인한 남친의 탐욕

안녕하세요 35살된 여자사람입니다.

동갑 남친이랑 5개월? 만나고 있었고 지금은 끝내기로 결정!!

 

본론부터 말씀드려

저는 경기도 하남에 거주하고 있고 11년전에 하남의 구도시 아파트를 상속받았습니다. 그땐 하남 아파트 값이 얼마 안했습니다. 아직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미사 신도시 아파트 하나를 증여받았습니다. 증여라기보단 명의변경이긴한데 암튼 엄마가 증여해주셨습니다.

 

이 동네 집값이 최근 몇년사이 엄청나게 폭등했습니다.

두 개 합쳐서 실거래가 20억원 정도 합니다.

 

전남친이랑 밥먹다가 하남 집값이 미쳤다느니 이동네(미사) 집값은 더 미쳤다느니 하길래 그려려니 듣고 있었는데 저한테 청약통장은 있냐고 물어보길래 나 청약 안될거라고 아무생각 없이 집이 2개야 라고 말해버린게 화근이었습니다.

 

그때부터 꼬치꼬치 물어보길래 사실그대로 대답해줬고 헤어지고 남친이 검색해봤나봐요.

니 부자라고 ... 부자라 좋겠다... 뭐하러 돈버냐... 나같음 대출받아서 상가하나 더산다..등등 뭐 이딴 개소리를 자꾸 저번주 내내 하더라구요. 근데 이게 계속 들으니까 짜증이 잔뜩 난 상태에서

 

주말에 만났습니다!!!!

 

팩트만 말씀드리쟈면

 

남친 : 넌 당장 결혼해도 되겠다.

나 : 왜?

남친 : 집이 있으니까

나 : 집만있다고 결혼하냐?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는거지!!

남친 : 그게 나니까 나랑 결혼하자

나 : ....

남친 : 왜?

나 : 너 얼마있어?

남친 : 작년에 차바꿔서 4천정도있어

나 : 그럼 너 4천 나 4천 하남에 8천 집 없어

남친 : 너 있잖아. 내가 혼수할게

나 : 당당하네...

 

그때부터 당당하네라는 말이 기분이 나빳는지 니 나이에 결혼할 남자 없다. 요샌 여유있는 사람이 집해오는거다. 넌 뭐 그렇게 남자 조건을 따지냐라며 비아냥 거리는데 와..화가 머리끝까지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헤어지자고 나 조건본다고 하고 확 나와버렸습니다.

 

그 뒤로 오늘까지 카톡에 전화에 난리도 아닙니다.

물론 저는 다시 만날생각 1도 없습니다.

 

근데 계속 기분이 나빠요. 우리가 만난지 5개월인데 사랑을 했으면 얼마나 했거니와 정이 있으면 얼마나 있어서 이렇게 죽자 살자 나한테 톡하고 전화하는지... 별 미친 넘 다보겠네!!!

 

마지막으로

김**아 나 니맘안다.. 너와 나는 알거야 우리가 이 나이에 천년의 사랑을 한건 아니잖아 ㅎㅎ 그니까 연락하지마!! 재수없어

https://m.pann.nate.com/talk/365515293?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total&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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