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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장애있는 동생을 안돌보겠다는 첫째아이

안녕하세요 올해 45살 아줌마에요. 결혼을 일찍한 편이라 첫째 아들이 올해 25살이고 막내 아들이 19살이에요. 막내는 선천적 자폐를 가지고 있어서 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 해서 남편 혼자 외벌이인 상황이에요. 아들이 대체 뭐가 불만인지 취업하면 집 나가 살것이라고 계속 엄포를 놓네요.


남편 혼자 외벌이다 보니 넉넉하지 않은건 사실입니다. 세후 250으로 네 식구가 같이 살고 학비같은건 학자금 대출을 받게 했고 대학생이니 용돈은 월 30만원씩 주고 나머지 부족한건 스스로 과외알바해서 충당해요. 저희 부부가 아직 젊은 편이라 남편 퇴직까지 아직 시간은 남았지만 빠듯한 살림이라 첫째애한테 넌지시 물었습니다. 우리 죽고나면 둘째는 어떻게 할꺼냐고.

그걸 왜 자기한테 물어보냐고 싸늘한 대답만 흘렀어요.. 엄마아빠가 낳았으면 책임져야지 와 나한테 묻냐고.. 솔직히 대답에 너무 충격먹었어요. 물려줄 재산이 작은 빌라인 이 집 하나밖에 없긴 하지만 그래도 대답은 내가 잘 돌볼게 걱정하지마가 먼저 아닌가요. 그리고 취업하면 나가서 살꺼니까 그렇게 알라고.. 제가 힘든거 뻔히 알면서 어떻게 나가 산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저랑 첫째애가 번갈아가면서 둘째애를 씻기는데 정말 힘들거든요. 너무 저를 생각 안하는게 아닌가요..

나중에 결혼할때 처가 생긴다면 부담주고 싶지 않다고 모든게 제 탓인거 마냥 이야길 해서 여기다 올려봅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5486458?currMenu=category&page=2&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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