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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파혼.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남여 신경쓰지말고 봐달라고 A 랑 B라고 할게요.
그냥 딱 상황만 보고 얘기해주세요.
글쓰고 나중에 상대방한테 링크보내줄 생각이에요.

A는 반반하는걸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누가 돈 더 냈다고 나중에 말나오는걸 싫어해서 데이트도 누가 밥사면 다른사람은 커피나 영화나 데이트할때 나오는 다른 비용을 내곤했어요. 이 부분에서는 A나 B나 공평하게 돈을 써왔다고 생각해서 둘다 불만이 없어요.

둘다 곧 서른이라 슬슬 결혼 얘기가 나왔고 우선 양가 부모님 모시고 식사까지 다 했어요. A쪽이든 B쪽 부모님이든 둘이 좋으면 됬다고 예단 이런거 할필요도 없고 돈 모아서 둘이 알아서 잘 살라고 했어요. A는 총 4억 B는 3억이 있어서 굳이 무리하지말고 7억으로 집이랑 혼수 알아보고 맞게 하기로했어요. 결혼식도 그냥 작게 하는게 좋겠다고 얘기를 했구요. 좀 잘 맞춰가나 했는데 문제가 생긴게 집안일이였어요.

A는 집안일이든 육아든 누구 한쪽의 일이 아니라 같이 부족한 부분 채워가면서 맞춰가는거라고 누가 밥을 하면 다른 사람은 설거지를 하고 같이 맞춰가자는 입장이고 B굳이 그렇게 정해야되는거냐는 입장이에요. 그냥 누가 더 할수있는 부분인데 왜 꼭 반반을 해야되냐는거죠. A는 나중에 누가 독박 육아 살림을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이런 부분도 미리 얘기해서 조율을 해야되는게 아니냐고 계속 얘기 하고 B는 그냥 잘하는 사람이 하는거지 피곤하다 그냥 대충대충 하면 안되겠냐는거죠.

그리서 A가 그런식이면 같이 못산다고 본인은 행복해지고 서로 부족한 부분 채워주면서 살고싶은거지 일을 하면서 살고싶은게 아니라고 딱 반반을 하자는게 아니라 같이 하자는건데 이해가 안되냐고 이부분 정확하게 안하면 파혼할거라고 딱봐도 불행할것같은 결혼은 할수없다고 하고 B는 굳이 이런걸로 파혼까지 하냐고 이렇게 하나하나 다 따져서 무슨 결혼을 하냐는 입장입니다.

결국 A는 파혼을 하자고 했고 행복한 미래를 꿈꿨는데 행복하지 않을거같다고 부모님께는 각자 얘기하자고 한 상태구요.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후기)

이렇게 많은사람이 볼지 몰랐는데 좀 놀랐네요
남여 논란될까봐 최대한 티 안나게 쓴다고 노력했는데 다 티가 났나보네요ㅠㅜ
다들 A가 저라고 하시는데 다 아시니깐 그냥 말씀드릴게요. 제가 A가 맞아요.
전남친한테 링크 보내주고 이게 파혼하는 이유라고 이정도면 알아들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하니깐 자기 생각은 다르다고 결혼은 제 말대로 행복하려고 하는건데 하나하나 다 정해서 하는게 무슨 결혼생활이냐고 하는데... 더이상 대화할 가지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여자 만나서 살라고 하고 차단했네요.. 저는 하나하나 정확하게 반으로 나누자는게 아니였고 어느정도는 역할분담이 되있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당연히 제가 더 해야되는 부분도 있고 남자가 더 해야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제가 가끔 일찍 퇴근해서 시간이 많으면 제가 전남친이 해야되는부분까지 해둘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가치관이 다른건지.. 그냥 집안일이든 육아든 같이 하고싶었던건데..전 이해가 안되네요 일하는게 싫은건지...

부모님한테는 그냥 결혼준비 과정에서 의견이 안맞고 이사람이랑 행복하게 살 자신이 없다고 하니깐 제가 평생 살 사람인데 잘했다고 해주시네요. 전남친 부모님께서 저희 부모님한테 연락해서 파혼 얘기가 나오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면 안되냐고 하시는데 저희 부모님께서 굳이 싫다는 애 설득해서 결혼시킬 생각없다고 다시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다네요.

이런걸로 파혼하냐는 주변 사람들도 있는데 전 제 선택에 후회하지않아요. 다들 감사하구요 즐거운 추석되시고 행복하세요





https://zul.im/0MdEDj

결말까지 나온 사이다라 퍼옴 
시발새끼 쓰니 인생에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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