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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추가) 당근 직거래를 차 안에서 하자고 요구받으신 분 있으세요???

(방탈 죄송해요. 화력 제일 센 곳이 이 곳이라 여기에 올립니다ㅠ)


당근 직거래 때 자차 끌고 온 거래자에게

차 안에서 거래하자고 요구받으신 분 있으세요?



아까 거래하려고 나갔다왔는데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리네요.



오늘 당근에서 물품 거래하려고 했어요.

나름 안전을 생각해 거래 장소는 지하철역 입구를 지정했고요.

지금까지의 당근 거래에서는 거래장소에서 급 에누리를 시도했던 한 명을 제외하고는 다 긍정적인 경험이 있었어서, 안전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유동인구 많은 지하철역 입구에서 뭔 일이 있겠나 싶었어요.



구매자가 약속시간보다 10분정도 일찍 왔대서 챙겨들고 나갔는데, 역 입구에서 안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어디냐고 물으니 차 번호를 알려주며 택시라고 하더라고요.

멀지 않은 곳에 해당 번호의 택시가 있길래 그쪽으로 갔습니다.


운전자한테 당근이냐고 물으니 차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자차 몰고 오신 구매자분도 많았지만 다 그 분들이 내려서 거래했고,

당근에서 비매너행위 중 하나라고 알려진 차 창문만 열어서 거래하는 그런 사람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차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는 사람은 처음이어서 으잉?? 싶어 나와서 거래하자고 했더니 돈이 들어있는 것 같은 봉투같은 걸 챙겨 나오더라고요.



60대 이상의 남성으로 보이는데, 제가 올린 물품은 2~30대 여성이 주로 드는 가방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사람이 그 가방을 훑어보는 걸 보면서, 자식 사주는건가? 생각했는데

자기가 생각한 물건이 아니라며 안 사겠다는거에요.

어이가 없어서 안 산다고요? 하면서 뒤돌아서 바로 오긴 했는데

곱씹을수록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요.




다른 분들 차 안에서 거래하자고 한 사람 있었나요?




제가 올린 다른 물품 중 제 성별을 짐작할 수 있는 게 있어서 거래의사가 없음에도 거래하자고 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소름이 끼쳐서 제 다른 물품 다 숨김처리했고요,

해당 거래걸었던 사람 비매너신고와 당근자체에 신고하는 게 있어서 신고하고,

이런 짓 이제 못하겠다 싶어서 당근 탈퇴도 하고 왔어요.

당근 동네생활에 이 내용 글도 올렸는데 알고보니 탈퇴하면 올린 글도 다 삭제된다면서요..? 탈퇴하는 데 바빠서 자세히 안내사항을 못 읽었더니..

제가 괜한 의심을 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경계하자는 취지로 글 올렸는데 지워졌을 거 생각하니 안타까워서 판에 글 올려봐요..



제가 괜히 의심하는걸까요? 마음같아선 그 택시번호 신고하고싶어요..


+ 전 여자에요ㅜ



+ 이상한 거 맞죠ㅠㅜ 당근 cs팀에 채팅내용 확인해주시라고 문의 드렸어요. 탈퇴할 때 일부 채팅내용은 남아있을 수 있다는 말을 봤어서요ㅠㅜ

택시번호 뒷자리 숫자 두 개만 기억나는데 그것마저도 순서도 헷갈려서ㅠ 당근에 문의했어요.

경찰에도 신고하고 싶은데 이런 건도 받아주는 지 모르겠네요.


https://pann.nate.com/talk/358459685


뭘로 생각해도 안 좋은 생각밖에 안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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