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판]추추가글 제가 암이래요 자식하나인데

https://m.pann.nate.com/talk/357918857

감사합니다 정말감사합니다
의사가 살수있다고 말해주는것보다 댓글주신분들이
더힘이됐고 오래살수있을거란 희망이 보입니다.
희망적인거 믿지않았는데
저변태인가봐요 댓글보고 희열을느꼈어요
80까지살것같은기분이요

울딸 대학가고 시집가고 손주보면
후기남길게요 꼭살겠습니다.
그리고 혹시제가죽거든
댓글주시분들 다 지켜드릴게요
제가대신 나쁜일은 다안고갈게요



신장암4기래요
방광염인줄알고 그동안 약만먹었는데..
이렇게됐어요 혈뇨 단백뇨많이나왔거든요


비뇨기과가지말고 꼭피검사 수시로하세요
여자분들..

의사누구하나라도 신장내과한번가라고했으면..



답주신분들 너무감사합니다.
다행이도 아이는 의연합니다.
정신바짝차리라고했어요

제일걱정이 졸업식때 가줄사람이없다는것

그리고 시집갈때나시집가서나
엄마없는애라고 함부로당할게 걱정인데


뭐만하면 엄마없어서그렇단소리들을까
무서워요

죽는것보다 애가 못볼꼴 당할때 하늘에서
지켜만볼수밖에없으면 저는어쩌나요

속내를 얘기하는애가아니라 더걱정됩니다.

재산은 특별한게없어서 보험금나오면
반지하라도 원룸집사라고했어요








어떤 현실적인걸 남겨줘야할까요?

저죽고난후 보험관계부터 돈관리 써주긴했는데

혹시 더 남겨줄게 뭐가있을까요?

일단 피임하라고도 얘기해줬구요

남친생기면 집알려주말라했고

청약든거 해지하지말라했고..


또 뭐가있을까요

제가시간이없어요 도와주세요

고1여자아이에요

저죽고난후 보험금나오면 절대 친조부모한테주지말랬어요

빚잔치할사람들이라..

친정은... 오빠가 성추행했던기억땜에 거기가라고못해요

사람하나살린다생각하고 부탁합니다.

말씀주신분들 제가 복받으시라고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