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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엄마랑 새언니 앞으로 어떡하죠?

저희집은 큰오빠 작은오빠 저 이렇게 삼남매에(작은오빠만 결혼했어요)
아버지는 어릴때부터 투병중이셔서 엄마 혼자 작은 식당 운영하시면서 저희 셋을 다 키웠어요.
그러다보니...솔직히 어릴때부터 집안 형편이 많이 안좋았어요.
큰 오빠, 작은 오빠 모두 학자금으로 졸업했고 큰오빠, 작은오빠 둘 다 지금은 교사예요.
엄마가 식당을 하면서 큰 돈은 아니지만 조금씩 벌고있고 큰오빠랑 작은오빠가 한달에 50씩 용돈도 드렸고 또 명절이나 무슨 날때마다 100만원씩 줬었어요.
아무리 그래도 아버지 밑으로 계속 병원비도 꾸준히 나가고있고 엄마가 저희 키우신다고 빚도 많이내고 요즘은 코로나땜에 장사도 안되서 빚이 더 늘어있는 상태예요.

작은오빠네는 재작년에 결혼했는데
새언니네가 건물도 있고 형편이 좋더라구요.
지방이라서 4억 자가도 결혼때 언니네서 해왔고
오빠가 차가 없어서 오빠 차도 새로 뽑아주고 1000만원 넘는 시계도 해줬고 아빠 투병중인것도 그 집에서 아시는지 중간중간 몇백 보태쓰라고 언니편에 보내셨어요.
언니가 결혼하고 이직 준비한다고 일을 그만둬서 빠듯하다고 새언니네에서 보험료나 큰 돈 들어가는 일은 다 지원해주고 오빠 대학원비도 언니네에서 지원해줘서 다니고 있대요.

결혼하고 초반에는 새언니랑 엄마랑 나름 잘지냈어요.
새언니가 막 살가운?스타일은 아닌데 그래도 시부모님한테 도리는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안부 전화도 거의 안하고 엄마한테 가끔 톡이나 보내고 명절에도 몇시간 있다가 언니네집 가기 바쁘더라구요.
뭔가 오빠도 새언니한테 휘둘리는?것 같고..

결정적인 사건이 얼마전 엄마 생신때 저희 삼남매가 300을 맞춰서 드리자고 합의를 했는데 작은 오빠가 갑자기 생활비가 빠듯해서 못드리겠다고 따로 선물을 준비하겠다고 했고 나중에 알고보니까 새언니가 그렇게 못드린다고 따로 준비하겠다고 했대요.
엄마도 이 사실을 알게됐고 솔직히 저도 엄마도 서운해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새언니네서 많이 배려해준거 아니까 엄마도 언니한테 싫은 소리 한번 안했고 일 쉬고 있대서 일안하냐고 압박 주신적도 없고 작은오빠가 주던 용돈도 결혼하자마자 끊었는데 엄마는 결혼했으니 어쩔수없다고 했거든요. 명절에 밥 다 준비하고 식사 시간에 딱 맞춰와도 군소리 한번도 안했어요.
근데 생활비가 빠듯하다는 핑계도 솔직히 좀 그래요. 큰오빠 말로는 작은오빠가 언니네 아버지한테 받은 1억으로 주식도 하던데(큰오빠랑 작은오빠가 둘 다 주식에 관심이 많아서 서로 얘기를 많이해요) 그리고 설에 새언니도 새차 뽑았길래 엄마가 축하한다고 하니 엄마가 무슨 돈 내놓으라고 한 사람 처럼 저희 돈으로 산거 아니라고 아빠가 사주셨다고 말하고. 엄마가 올해 환갑이신데 그 100만원이 그렇게 아까울까요?
그냥 뭔가 새언니가 저희 집이랑 점점 거리두려는게 보여서 서운한거같아요..

그냥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고싶어서 글쓴거예요.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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