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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친구 아기가 죽었으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우선 자극적인 제목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28살이구요 현재 3년만난 남친과 동거중이에요
친한친구 한명이 있는데 편의상 A라고 칭할게요

A는 제 10년지기 친구입니다
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성인이 되서도 늘 붙어다니고
항상 연락하고 몇번 같이 살기도 하구요
그러다 20대 중반쯤 각자 남자친구도 생기고 저는 직장도 찾게 되면서 연락은 계속 하지만 자주 보지는 못하게 되었어요
전 당시 현남친 말고 전남친을 2년째 만나고 있었는데 남자쪽이 집도 잘살고 거의 결혼준비 하다싶이 같이 살았거든요 주위에서도 제가 제일 잘된케이스라고 칭할만큼 부러움도 많이 샀어요
그때 그 A는 여전히 방황하고 있었고 만나는 남자마다 동거하면서 남자가 벌어다주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었어요 또 하필 어떻게 남자들이 전부 집착도 심하고 폭력적인지 항상 갇혀서 맞고 살더라구요 그 후로 어쩌다 저는 개인적인 이유로 전 남친과 헤어지게 되었고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는데요
A는 여전히 계속 짧은 연애 반복하며 일도 안하고 계속 그랬어요
오죽하면 주위에서 다른 친구들은 A는 너무 앞날이 없다 막말로 ㅇㅅ이다 라는 소리까지 많이 나올 정도로요

그러다 저도 지금 남친을 새로만나서 1년전부터 결혼이야기가 오가고 했었는데 너무 답이 없는겁니다 일을 하나 시작해도 끈기 있게 하지도 못하고 말만 번지르르 해선 그냥 1년째 말만 결혼하자 하면서 거의 제가 먹여살리고 있네요 아닌건 알면서도 주위에도 대다수 시집가고 20대 후반되니 막상 헤어지는거도 어렵더라구요 새로운 사랑을 할 수 있을까도 싶고.. 빨리 정착하고 싶기도 했구요
그러다 한 날 A가 한참 연락없었는데 갑자기 임신했다고 연락이 오지 뭐에요 처음엔 엄청 걱정했어요 또 나쁜남자 만났을까봐 근데 아니더라구요 남편 될 사람도 너무 착해보이구요

그리고 지금 A는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너무 잘살아요
정말.... 너무 잘살아요 신혼집도 놀러갈때 솔직히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집이 너무 좋은거에요 정말 그때부터 였을거에요
A는 이때껏 일한번 똑바로 안하고 남자한테 기대서만 살아왔는데 난 열심히 일하고 지금은 남자를 먹여살리다 싶이 까지 하는데도 왜 행복은 A한테만 찾아오는지 하늘이 원망스러웠어요
그러다가 점점 심해져 A가 미워지더라구요
이러면 안된다 하면서도 A가 남편이랑 싸웠다하거나 몸에 문제가 생긴거 같다하면 막 안도?가됬어요
저도 모르게 A의 가정불화를 빌고 있고 이혼을 바라고 있고 그러다 뱃속에 아이가 잘못됐으면 좋겠다 죽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더라구요 제 바램과는 다르게 A의 아기는 잘자라고 있지만요
태어나더라도 정상이 아니였으면 외모라도 못생겼으면..

정말 미치겠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도 A 앞에서는 한없이 좋은 친구 코스프레를 해요 이런 제가 사이코패스 같네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A의 안좋은 얘기가 들린다면 내심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이게 바로 자격지심에 쩔어있는거 맞겠죠?
아님 정신병이온걸까요? 혹시 저와 같은 경험하신분 있으신지
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https://m.pann.nate.com/talk/357838212?ord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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