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트위터에서 트젠들의 아련몽롱체 지적한 조앤 롤링.twt



“저 사람 말에도 일리는 있지. 하지만 너무 돌직구야.”
젠더 정체성 운동가들이 처음부터 써 온 주요 전략 중 하나는 ‘언어를 통제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놀라울 만큼 성공했다. 트랜스 운동가들의 암호 같은 표현과 완곡어법은 우리 문화의 상층부까지 스며들었고, 그 결과 표현의 자유와 신념의 자유는 큰 타격을 입었다. 자유주의 언론, 예술계, 학계, 출판계의 상당수가 현실에서 피해가 명백히 드러나는 준(準)종교적 신념을 열정적으로 떠받들고 있으며, 자신들의 편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줄 맞춰 따라오지 않자 오만하게 분노하고 있다.
나는 수없이 보아왔다. 스스로 비판적 사고를 한다고 믿는 지식인들이 막상 질문을 받으면 불편해하며 꼬리를 내리는 모습을.
“음… 네 말에도 일리는 있겠지만, 정해진 언어를 안 쓰면 미움·도발·무례로 보이거든. 왜 상냥하게 말 못 해? 왜 그냥 맞춰주지 않아? 우리는 네가 우리 편인 줄 알았는데! 요즘은 이런 걸 고민할 필요도 없게 만들어주는 ‘세련된 새로운 표현들’이 있잖아?”
분위기가 바뀌고, 여러 엘리트 직종 사람들이 서둘러 자기 위치를 재정비하려 하니, 가장 흔하게 들리는 말은 이것이다.
“네 말이 틀린 건 아닌데, 굳이 그렇게 직설적으로 말해야 했어?”
우리는 ‘젠더 확증 의료’라는 이름을 쓰면서도 아동에게 화학적 거세가 일어나는 현실을 질문할 방법을 찾으라 요구받았다. 남성 성범죄자에게 여성 대명사를 쓰면서도 여성들의 권리를 지켜야만 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갖는 지울 수 없는 신체적 우위를 외면한 채 스포츠에서 여성의 공정성을 논하라고 요구받았다.
남성이 여성이 될 수 있거나, 아니거나. 여성에게 권리가 있거나, 없거나. 아이들을 전환시키는 데 의학적 근거가 있거나, 없거나. 전체주의적 언어 강요에 복무하거나, 아니면 거부하거나.
‘직설적이지 않다’는 말은 결국 사실을 정확히 말하지 말고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이데올로기적 언어를 받아들여라, 하는 의미였다. 우리는 언제나 직설적인 사람이 필요하지만, 벌거벗은 황제에게 절하라고 강요받는 지금 같은 때, 그 존재는 더욱 필요하다.


ㅊㅊ ㄷ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