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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새미래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트윗 [감사합니다. 위로 받았습니다]

https://twitter.com/nasong62/status/1920643261137613273?t=lYpKSEL7qKu7GneLCtDcqw&s=19

 

[감사합니다. 위로 받았습니다]

 

방금 지역구의 한 선생님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예전 안철수당 시절, 부산위원장을 지내셨던 분으로

지금은 국민의힘 당원이십니다.

 

어제는 저녁엔 학교 후배이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아우님이

걱정과 함께 “이제 그만 민주당으로 돌아오셔야죠”

하는 뉘앙스의 전화를 해왔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재명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믿음 가는 후배라 더 안타까웠습니다.

우린 생각이 많이 다르구나 싶어, 짧은 인사만 나누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정작, 나라 걱정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눈 건 당의 정체성이 다른, 

국민의힘 시의원과의 통화였습니다. 

참으로 하 수상한 시절입니다.

 

그런데도 제3지대 정당으로,

불모지 같은 부산 땅에서 고군분투하는 제 걸음을

조용히 지켜보셨다며 오늘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새미래민주당 중앙당 계좌(부산시당 송만정) 앞으로 보내면 되느냐”며

후원금 송금 의사를 물어오셨습니다.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제가 구의원 시절, 당은 달랐지만

지역 민원을 함께 풀며 마음을 나눴던

그 기억을 잊지 않고 계셨던 겁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실, 외롭습니다.

시당위원장이라는 자리가

생각보다 훨씬 무겁고 험합니다.

 

아는 지인들은 이제 그만두라 말합니다.

"포기하라", "그 길은 길이 아니다"...

심지어 집주인 아내조차

“아무런 권력도, 힘도 없는 일을 왜 하느냐”며

저를 외면합니다.

 

그래도, 저는 멈출 수 없습니다.

 

이재명 일당의 폭주에

분노는 치밀고, 나라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총리님을 생각하면

'여기서 도망쳐선 안 된다'

인간답게, 나답게 살자는 생각이 듭니다.

 

나 하나 살자고 등 돌릴 순 없습니다.

사람이면, 사람다워야지요.

 

온갖 은혜를 받고도 돌아서 배신하는

폐륜의 정치가 판치는 세상이지만,

듣보잡 정치인이라 불려도,

끝까지 당원 동지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전ㅇㅇ 선생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응원은

정말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외롭더라도, 이 길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힘들더라도,

반민주, 반헌법 세력과는

결코 손을 잡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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