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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외국도 똑같구나 싶은 기사와 댓글 “출산한 동료의 일을 백업하는게 힘들어요”

https://www.instagram.com/p/Cw2eQmLp9bg/

 

우리 팀은 저와 상사, 그리고 동료까지 총 세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올해 상사와 동료 둘 다 임신해 연달아 육아휴직을 했습니다.

여기에서 일한 15개월동안 6개월을 육아휴직 백업하는 데 보냈죠.(육아휴직기간 3개월)

그건 문제가 아니에요. 우리 회사가 강력한 육아휴직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은 기쁘게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전에는 제 책임이 아니었던 시간외 업무를 더 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료는 복직했지만 아이를 봐줄 사람을 못 찾았다는 이유로 동료가 담당하는 도시에서의 일을 커버해달라는 거예요.

 

저에게도 사교생활이 있고, 주중 해야하는 일이든, 친구와 저녁을 먹든, 아픈 친척을 간병하는 느슨한 일정이든간에 주중 대부분의 날에 계획이 있어요.

제가 뭘 하는지는 상관없어요.

아이가 없다는 이유로 저의 업무 외 시간이 다른 이의 시간보다 덜 중요해지는 건 아니에요.

 

 

 

* 회사생활의 애로사항을 상담하는 코너

 

기사 전문을 보면

- 글쓴이는 회사에서 가장 어린 축에 속하고,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음

- 회사는 복지가 좋으며 워라밸도 훌륭함. 회사의 많은 직원들이 3명의 자녀를 두고 있음

- 글쓴이의 팀은 인근 3개의 지역에 분산되어 있으며 팀원들은 각자 담당하는 지역에서 행사를 처리함

- 상사가 육아휴직을 했을 때는 동료와 글쓴이가 상사가 담당한 지역을 동등하게 나누어 처리함

- 상사는 복직했지만 글쓴이는 여전히 상사가 담당한 지역의 행사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있고 그것이 일반적인 일(new norm)이 됨

- 너무 힘들지만 글쓴이는 본인의 일이 좋고 그만둘 생각은 없음

- 상사에게 강하게 말하고 싶지만,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는 것은 안된 일이지만 저 축구하러 가야 하거든요” 라고 말하기는 너무 어려움

 

 

답변: 상사와 면담을 신청하여 “이전까지 A도시(상사 담당 도시)의 일을 커버해드렸지만 오래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번 달 말부터는 해드릴 수 없으니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세요“라고 말하고, 상사가 받아들이든지 나가라고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해두라.

그들이 육아때문에 힘들다고 해서 당신이 그 짐을 혼자 감당해야 할 필요는 없다. 지금으로서는 상사와 얘기해보는 것이 우선.

 

https://www.thecut.com/article/sick-of-covering-for-coworkers-with-kid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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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이 계정 다른 게시물엔 두자리 수의 댓글이 달리는데 이 글에는 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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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가 인원을 확충하든지 급여를 올려주든지 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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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가 아니라 시스템이 문제임





* 캡쳐가 없는데 너도 애 낳아보면 알게될거야, 너 이렇게 말한거 돌려받을거야 라는 댓글도 당연히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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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의 모든 사람이 글쓴이가 언젠가 애를 낳을 거라고 생각하는게 굉장함.

모든 사람이 애를 낳는 게 아니라고!
그리고 모두가 글쓴이에게 일의 경계를 확실히 지으라고 말하는데 포인트를 완전히 빗나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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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말이! 부모가 아닌 사람의 인생은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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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아이 없는 직원을 공격하고 있네.

양쪽 다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해. 업무외 시간에 뭘 하든 상관없어.
아이가 있다는 사실이 직장에서 다르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걸 뜻하는 것도 아니야.
특정 상황에 대해 조정이 필요하면 고용인과 얘기해야지 다른 동료들과 조정해선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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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들과 이 나라의 지원 부족에 대해 공감하지만 아이가 없는 사람의 시간이 덜 중요하거나 덜 가치있지 않다는 점에도 동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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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 동의. 아이가 없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이가 있는 사람들을 백업하도록 강요돼선 안돼.

회사가 휴직을 제공한다면 다른 사람이 백업하도록 하거나 기간제 근로자를 고용해야 하고 아니면 백업하는 사람에게 보너스를 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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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포인트 존나 못잡네ㅋㅋ
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싱글이고 아이없는 동료에게 일을 떠넘기지 말라고.
원하는만큼 시스템하고 싸우든지 근데 기사 전체의 포인트를 돌리진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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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부모고 이 기사에 동의해.

그 말이 맞지, 일이 끝난 건 끝난 거야. 회사가 인원 확충을 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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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마다 일하던 날들이 기억나네.
난 결국 가짜 애를 만들었잖아. 내 시간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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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틀린 말 아님.

아이가 없는 사람으로서 유자녀 동료 백업하느라 쓴 시간이 얼마인지 셀수도 없어.
동료나 그들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탓하진 않지만, 치우친 정도가 어마어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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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어른이 아이를 갖는 것이 불만이라니.

데이케어는 존ㄴㄴㄴ나 비싸고 월급말고 모든 게 다 올랐어.
이 나라는 거지같고 우리는 서로에게 인내심을 갖고 공감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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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사람들이 나한테 이런 핑계를 대려고 할때는 완전 단호해져.

삶은 선택의 결과물이야. 종종 당신 애들의 아빠는 게으르게 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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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맘들이 이 글에 들고 일어나서 헛소리를 하는 거 보려고 옴ㅋㅋ

너네 웃긴다! 어디서나 싱글여성, 아이가 없는 여성은 거의 존중받지 못해.
그래서 난 남편과 아이가 있다고 거짓말을 해.
슬프게도 내 요청은 언제나 받아들여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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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에 방어적인 부모들ㅋㅋㅋ

알겠어, 당신들이 우리 무자녀 직원들보다 적은 일을 하고 같은 돈을 받아가는 건 아이가 있는 당신들이 너무나 특별하기 때문이지(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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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가정을 이루기로 결정한 동료를 탓하지는 말자고.

진짜 문제는 우리 자본주의 사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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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들도 당연히 문제지.

그들은 아이가 없는 동료를 절대 백업해주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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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시스템 나쁘지.

근데 시스템이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애를 낳기로 결정한건 부모들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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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문제..(생략) 동료들도 부탁하는거 싫어해.

돌보미 존나 비싸고 찾기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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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시스템인것도 맞는데, 아이없는 사람이 이기적이고 자유시간을 즐길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그들의 인생이 자기들 인생만큼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의 악플들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네.
부모가 되기로 한 결정은 존중하고 더 나은 육아, 헬스케어, 교육접근권 등에 대해서 나도 나서겠지만, 아이가 없다는 이유로 나를 얕볼 필요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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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일을 하고 같은 돈을 받는 건 나쁜 선례가 돼.
유연성은 좋지만 무자녀 직원들이 보상 없이 여러 일을 맡게돼서는 안돼.
게다가 대부분의 경우 남자가 아니라 여자들이 백업을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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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차례도 올거야, 친구.
그리고 그때가 되면 너같은 여자가 있기를 바랄걸. 남자가 있지는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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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공감. 내 첫번째 번아웃은 육아휴직 백업하면서 옴.

연속해서 3명을 백업했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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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징징거리는 *은 인사과와 관리자에게 시도해봤던 일들을 나열하는 대신에 엄마들을 공격하는거야?
신이 넌 임신 못하게 하실 거다.
명령체계라는 걸 좀 배울래? 미안한데 안미안해.
ㅊㅊ ㄷㅁㅌ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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